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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운반 선박에 필로폰 들여와
1일 서울중앙지검과 거제세관 합동조사반 적발
작성 : 2014년 06월 13일(금) 16:51 가+가-
조선기자재를 싣고 거제 고현항에 입항한 중국 선적 바지선과 예인선에서 필로폰이 발견되면서 거제가 필로폰 밀매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과 거제세관의 합동 조사반은 중국 산동성 영성항을 출발해 거제 고현항에 입항한 바지선과 예인선에서 약 17만명의 성인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kg을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의 양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83억원대다. 선박을 통한 사상 최대 규모. 필로폰 밀매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비밀리에 빠져나간 밀항자 1명을 포함,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예인선에 숨어있다가 급습한 서울중앙지검과 거제세관 직원들의 수색으로 발각 됐으며 검거직후 서울로 압송됐다.

현재 검찰은 이들의 연계조직과 비호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에 있으며 여죄 여부도 가려질 전망이다.

조선기자재를 운반하는 바지선과 예인선 인력과 출입항 업무의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이에따른 책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외국 선박들과 중국에서 바지선을 이용해 조선기자재를 싣고 거제의 조선소에 들어오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점에서 거제가 새로운 필로폰 밀매 근거지로 이용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박들이 항내에 정박하기전 국내 조직들과 짜고 필로폰을 해상에 투하하는 방식으로 운반할 경우 이를 단속하기도 어려워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거제에서는 참깨(중국산과 일본산) 와 활어, 뱀 등을 밀수한 사범이 적발된 적이 있었지만 필로폰 밀매는 처음이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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