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고현항재개발 ‘일도양단’ 하라
상처 나는 민심 사회적 손실 두고만 볼 것인가
작성 : 2014년 07월 16일(수) 14:31 가+가-
경남 거제시 고현항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GS그룹이 최근 포기의사를 밝혔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을 위해 거제시는 지난 2013년 거제빅아일랜드(주)라는 출자법인을 설립한다.
출자자본은 200억원이며 구성은 부강종합건설 70%, GS건설 10%, KB부동산신탁 5%, 현대증권 2.5%, 교보증권 2.5%, 거제시 10%로 돼있다.
거제빅아일랜드의 최대 지분을 지닌 부강종합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 도급순위 189위였으나 2013년에는 192위(시공능력 평가액 957억)로 밀려났다.
고현항재개발은 총 사업비 7137억3900만원을 들여 거제시 고현동과 장평동 앞바다 61만2705㎡를 매립해 복합항만지구(5만6991㎡), 공공시설지구(22만5889㎡), 유치시설(32만9828㎡)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포기의사를 밝힌 GS건설은 2013년 국내 도급순위 6위로 토건시공능력평가액이 8조4905억원에 이른다. 때문에 고현항재개발 사업과 관련 실제시공은 GS건설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GS건설의 사업참여 포기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GS건설이 포스코와 대우건설에 지분을 나눠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가 시행사의 시공능력(?)에 의문을 품고 퇴짜를 맞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기존매립지와 공유수면을 직접연결하려 했던 계획도 인공섬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역협의회의 요구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시민여론의 역풍까지 불고 있다. GS건설로서는 이윤 없는 장사에서 빨리 손을 빼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 한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가 고현항재개발 사업의 깃발을 든 지 올해로 7년째다.
삼성과 GS건설과 같은 회사가 손을 뺐다. 기업은 이윤을 우선한다. 삼성중공업은 인공섬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이익보다 주 사업장이 있는 도시에 대한 기업의 기여(사회환원)차원에서 검토됐다” 고 설명했지만 유럽발 경제쇼크와 수주난을 견디지 못해 손을 들고 말았다.
지역기여도 중요하지만 손해 보는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제빅아일랜드는 사업의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현항재개발을 두고 거제시민들은 찬반갈등이라는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거제시의 오판으로 양분된 시민들의 갈등은 치유할 방안이 없다.
이제 김민호 이던 권민호 이든 거제시장은 고현항재개발사업에 대해 일도양단(一刀兩斷) 의 결정을 내릴 때다.
거제시장은 소모적이고,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알면서 더 이상 거제시민을 갈등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7년째 사업을 계속하려 하지만 사업자가 두번째 도망가고 있다. 고집부려서는 안 된다.
‘백기투항’ 하든지, 사업을 계속하겠다면 명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보다 앞서 삼성이나 GS건설이 발을 빼려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찬반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내려 거제시민들이 일체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찾아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이 사업은 포기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바람직한 사업이라도 거제시민 수만명이 반대서명 운동에 가세해 해양부로 들이밀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찬성파들을 모아 민심을 선동하기라도 할 요령인가.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고현항재개발 사업을 위해 거제시는 지난 2013년 거제빅아일랜드(주)라는 출자법인을 설립한다.
출자자본은 200억원이며 구성은 부강종합건설 70%, GS건설 10%, KB부동산신탁 5%, 현대증권 2.5%, 교보증권 2.5%, 거제시 10%로 돼있다.
거제빅아일랜드의 최대 지분을 지닌 부강종합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 도급순위 189위였으나 2013년에는 192위(시공능력 평가액 957억)로 밀려났다.
고현항재개발은 총 사업비 7137억3900만원을 들여 거제시 고현동과 장평동 앞바다 61만2705㎡를 매립해 복합항만지구(5만6991㎡), 공공시설지구(22만5889㎡), 유치시설(32만9828㎡)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포기의사를 밝힌 GS건설은 2013년 국내 도급순위 6위로 토건시공능력평가액이 8조4905억원에 이른다. 때문에 고현항재개발 사업과 관련 실제시공은 GS건설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GS건설의 사업참여 포기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GS건설이 포스코와 대우건설에 지분을 나눠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가 시행사의 시공능력(?)에 의문을 품고 퇴짜를 맞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기존매립지와 공유수면을 직접연결하려 했던 계획도 인공섬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역협의회의 요구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시민여론의 역풍까지 불고 있다. GS건설로서는 이윤 없는 장사에서 빨리 손을 빼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 한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가 고현항재개발 사업의 깃발을 든 지 올해로 7년째다.
삼성과 GS건설과 같은 회사가 손을 뺐다. 기업은 이윤을 우선한다. 삼성중공업은 인공섬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이익보다 주 사업장이 있는 도시에 대한 기업의 기여(사회환원)차원에서 검토됐다” 고 설명했지만 유럽발 경제쇼크와 수주난을 견디지 못해 손을 들고 말았다.
지역기여도 중요하지만 손해 보는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제빅아일랜드는 사업의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현항재개발을 두고 거제시민들은 찬반갈등이라는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거제시의 오판으로 양분된 시민들의 갈등은 치유할 방안이 없다.
이제 김민호 이던 권민호 이든 거제시장은 고현항재개발사업에 대해 일도양단(一刀兩斷) 의 결정을 내릴 때다.
거제시장은 소모적이고,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알면서 더 이상 거제시민을 갈등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7년째 사업을 계속하려 하지만 사업자가 두번째 도망가고 있다. 고집부려서는 안 된다.
‘백기투항’ 하든지, 사업을 계속하겠다면 명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보다 앞서 삼성이나 GS건설이 발을 빼려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찬반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내려 거제시민들이 일체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찾아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이 사업은 포기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바람직한 사업이라도 거제시민 수만명이 반대서명 운동에 가세해 해양부로 들이밀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찬성파들을 모아 민심을 선동하기라도 할 요령인가.
ycseo@morni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