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현면 풍물단(단장 김원균)은 23일 영현초등학교 교장 및 교직원,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징 1, 장구 4, 북 4, 꽹가리 2개 등 150만원 상당의 국악기를 전달했다.

악기 구입금은 연초에 풍물단이 지신밟기를 통해 조금씩 모았다.

풍물단은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방학기간 및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풍물을 배우고 있는 영현초등학교 꿈나무들을 위해 국악기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원균 단장은 “우리의 소리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일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우리 조상의 정신과 얼을 지키고 이어 나갈 이들이 바로 우리 학생 여러분들이다” 며 “앞으로도 우리 소리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고 익혀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영현면 풍물단은 지난 2013년 제37회 소가야문화제 농악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입상하는 등 실력을 갖춘 단체로서 풍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