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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농사혁명 모노레일 체험
추억속의 지게,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 설치로 사라져
작성 : 2014년 08월 29일(금) 16:29 가+가-
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 관내 전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지난 28일 욕지도를 방문해 섬마을의 농사혁명으로 불리는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 현장체험을 했다.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은 45도에 이르는 경사지까지 한번에 350~400kg까지 거뜬히 운반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농작업 인건비를 절반이상 줄이고, 작업 능률은 5~6배 이상 높혀, 1000㎡ 재배기준 실제 인건비를 연간 150~160만원 정도 절감시킬 수 있어 욕지 농업인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시설일 뿐만 아니라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의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욕지섬 대부분의 밭은 경사도가 17~30도에 이르러 고구마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모두다 지게와 소, 쟁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런 척박하고 비탈진 황토밭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던 농업인들이, 이젠 모노레일을 이용한 수확준비로 오늘도 분주하다.

추억속의 지게는 사라져 가고, 모노레일을 타고 가파른 비탈 밭을 편안하게 오르내리며 농사를 짓게 되어 무거운 농자재와 퇴비, 그리고 수확한 고구마를 옮기느라 구슬땀을 흘리던 지난 몇 십년의 세월을 뒤돌아보면 과연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은 욕지도 섬마을에 농사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상영)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비탈진 황토밭에 비료, 퇴비 등 농자재를 대부분 지게로 지고 나르는 인력의존형의 중노동이었을 뿐 아니라 지력회복을 위한 퇴비와 같은 유기농자재 운반이 어려워 토질이 나빠지는 데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이번 모노레일을 설치로 비탈진 밭을 힘들이지 않고 다닐 수 있게돼 일손부족으로 휴경지였던 밭의 고구마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 반겼다.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은 사람이 타고 운전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자동시스템에, 레일캐치방식의 비상브레이크를 장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노약자 등 누구나 손쉽게 운전 가능하며, 도로설치에 비해 유지관리가 저렴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서혜정 기자 기사 더보기

shjung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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