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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합병 후 구조조정은 없다
삼성중 노사협상 합병이 새로운 변수 우려
작성 : 2014년 09월 01일(월) 11:03 가+가-

삼성중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거제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중 노사가 추석전 타결을 목표로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발표돼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소식을 전파했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 분야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육상 화공플랜트 중심에서 고부가 영역인 육상 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재계에서는 삼성가의 후계구도의 지분분할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거제지역은 두 기업간의 합병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의 해양 플랜트 시장이 침체를 겪는데다 두 회사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올부터 이어져온 그룹차원의 경영진단과 내부감사 등의 영향으로 업무가 겹치는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은 없다” 고 말하고 "그동안 회사에서 진행해왔던 경영진단과 일부 문제가 드러난 부분에서 실시한 감사도 8월말 마무리됐다. 이번 합병은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부분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육상 화공플랜트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8월 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5554명의 조합원 가운데 4176명(83.9%)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하고 회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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