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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항재개발 기본계획변경안 보류
중앙연심위 항 매립 통한 재개발 목적 논의 필요하다
작성 : 2014년 09월 24일(수) 11:19 가+가-

매립조감도

거제 고현항 재개발을 위한 ‘고현항 매립기본계획 변경’이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연심위)에서 보류됐다.

23일 열린 중앙연심위는 이 안건을 다루면서 고현항재개발사업에 대한 심의위원들의 이해부족, 항 매립을 통한 재개발의 목적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연심위는 이 안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재 심의할 계획이다.

중앙연심위 보류결정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거제 고현항이 어항이나 산업항의 기능 상실 등과 같은 재개발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항만인지 등, 항만 재개발 사업의 기본목적이 도마에 오른 것” 이라고 평가했다.

고현항재개발지역협의회는 중앙 연심위에 앞서 ‘심의보류’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거제시민들의 부정적인 여론도 표면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 거제에서는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주축이 된 고현항매립반대 범시민대책위가 출범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 고현항재개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이 고현항 인공섬 조성계획을 발표했을 당시에는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 도심내 친수공간 확보, 컨벤션센터 등 매립 후 개발까지 거제의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시민들의 잠정적인 동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이 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고현항 인공섬조성이 공공성 확보보다 민간참여기업의 이윤 보장과 함께 단순 매립형토목공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대운동의 빌미가 됐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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