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애광원 사태…설계변경 ‘일단락’
27일 애광원 원장·원생 거제시청서 허가취소 촉구 집회
작성 : 2014년 10월 28일(화) 21:18 가+가-

[모닝뉴스 / 거제인터넷방송 공동취재]=거제시가 아름다운 장승포항의 경관을 해치는 건축을 허가하자 인근 장애인 학교 학생들과 시설관계자들이 거제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다행히 사업자가 아파트를 장승포항의 경관에 영향이 덜한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기로 한발 물러나면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지난 27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 김임순 원장과 원생 등 100여명은 거제시청 정문에서 조망권을 해치는 아파트 건축 허가취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애광원 측은 거제시가 인근에 아파트 건축을 허가해 25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의 행복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일 방안에서 안자서 생활해야 하는 장애인들이 장승포항을 내려다보며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건축취지를 설명하며 사회적 약자의 행복추구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선겁니다.
이날 김임순 원장은 권민호 시장을 면담하고 애광원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거제시가 경남 100경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의 애광원 앞 도로 언덕아래에 16층의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아파트가 세워질 경우 한국건축대전에서 건축대상을 수상한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애광원을 연결하는 스카이라인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애광원 원생들은 콘크리트 벽에 막히는 생활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겁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김임순 원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장애인들이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치유받으며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 협의를 통해 아파트 사업주가 아파트 위치를 변경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권민호 시장>
이렇게 조정을 했으니까 앞으로 이 상태로 착공은 하지 않습니다. 다시 설계변경을 해올겁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는 겁니다. 합의를 봤습니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장애인들의 절박한 호소와 장승포항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지켜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보태지면서 권민호 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고 거제시의 노력이 아파트 사업자의 통 큰 양보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사태는 거제시를 포함한 남해안 도시들에게 바다조망권을 이용한 도시경관 조성이라는 과제를 남기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모닝뉴스 서용찬입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다행히 사업자가 아파트를 장승포항의 경관에 영향이 덜한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기로 한발 물러나면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지난 27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 김임순 원장과 원생 등 100여명은 거제시청 정문에서 조망권을 해치는 아파트 건축 허가취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애광원 측은 거제시가 인근에 아파트 건축을 허가해 25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의 행복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일 방안에서 안자서 생활해야 하는 장애인들이 장승포항을 내려다보며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건축취지를 설명하며 사회적 약자의 행복추구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선겁니다.
이날 김임순 원장은 권민호 시장을 면담하고 애광원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거제시가 경남 100경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의 애광원 앞 도로 언덕아래에 16층의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아파트가 세워질 경우 한국건축대전에서 건축대상을 수상한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애광원을 연결하는 스카이라인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애광원 원생들은 콘크리트 벽에 막히는 생활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겁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김임순 원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장애인들이 앞으로도 좋은 환경에서 치유받으며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 협의를 통해 아파트 사업주가 아파트 위치를 변경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권민호 시장>
이렇게 조정을 했으니까 앞으로 이 상태로 착공은 하지 않습니다. 다시 설계변경을 해올겁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는 겁니다. 합의를 봤습니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장애인들의 절박한 호소와 장승포항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지켜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보태지면서 권민호 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고 거제시의 노력이 아파트 사업자의 통 큰 양보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사태는 거제시를 포함한 남해안 도시들에게 바다조망권을 이용한 도시경관 조성이라는 과제를 남기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모닝뉴스 서용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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