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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항재개발 사업따로 심의따로
매립기본계획변경 심의회 통해 서면심사 진행
작성 : 2014년 11월 06일(목) 13:07 가+가-
국내 1군 건설사가 사업참여 포기의사를 밝힌 경남 거제 고현항재개발 사업을 두고 중앙연안심의회가 매립기본계획변경을 위한 서면심사를 진행 중이어서 ‘사업 따로 심의 따로’ 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거제시 개청 후 최대의 토목사업을 심의하면서 사업시행을 맡은 법인 구성의 변화와 지역여론 악화 등 과는 상관없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현항재개발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거제빅아일랜드' 참여 기업가운데 GS건설이 참여포기 의사를 밝힌지 100일이 넘었지만 현재까지 새로운 사업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거제빅아일랜드의 출자자본은 200억원으로 부강종합건설 70%, GS건설 10%, KB부동산신탁 5%, 현대증권 2.5%, 교보증권 2.5%, 거제시 10%로 구성돼있다.

GS건설의 참여지분은 10%에 불과하지만 실제 시공을 맡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거제시 고현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사업제안서 제출공모에 유일하게 참여했던 기업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난 7월초 GS건설이 문서로 거제빅아일랜드 측에 사업포기의사를 전달했다. 사업자를 교체하려면 새로운 동등 이상의 기업을 찾아 주총에서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 해수부에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대안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사업시행자가 새로운 참여기업을 내부적으로 물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GS건설은 거제빅아일랜드에 참여한 지분업체로 서류상 남아있는 상태다.

GS건설은 사업포기 이유를 당사 사정이라고 했지만 사업성의 유무를 가장 먼저 따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연안심의회는 새로운 업체도 찾지 못한 사업시행자의 계획을 그대로 심의하고 있는 셈이다.

당초 삼성중공업이 지역환원사업으로 계획했던 인공섬 조성계획이 권민호 시장 이후 일사천리, 통 매립으로 변경된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고현항매립반대범시민대책위(위원장 배진구)와 고현항 재개발지역협의회(위원장 박춘광)도 잇따라 연안심의회에 심의 부결 또는 재심의 입장을 이메일과 서면으로 전달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연안심의회 위원들을 통해 고현항재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변경안을 대면심의가 아닌 서면 심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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