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아이밥상 빼앗은 홍지사 … 뿔난 학부모
거제시청 브리핑룸 학교급식 중단 관련 기자회견
작성 : 2014년 11월 10일(월) 14:38 가+가-
[모닝뉴스/거제인터넷방송 공동보도]=지난 3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학교급식비 지원 중단 선언과 관련해 거제지역 학부모.시민단체가 홍지사에게 학교급식 예산지원 중단결정을 철회하고 예산지원 정상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거제지역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지사는 경남교육청과 학교급식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의의 장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교육회 거제지회 장윤영 지회장은 기자회견문에서 홍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걷어찬 밥상을 되찾기 위해 분노를 넘어 비장한 각오와 결의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학교급식이 정상화 될 때까지 경남 전역의 학부모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굳건히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영 /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거제지회장>
오늘 우리는 홍준표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걷어찬 밥상을 다시 되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장윤영 지회장은 헌법에 국가의 책무로 의무교육을 명시하고 학교급식은 엄격히 따지면 의무급식이라고 했습니다.

<장윤영 /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거제지회장>
"그런데 홍준표도지사는 우리 아이들의 밥을 공짜밥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밥은 누군가 던져주는 공짜밥이 아니라 당연히 우리 아이들이 받아야 할 의무이다."

장 지회장은 우리 부모들은 오직 자식들을 위해 피 땀흘려 일한 댓가로 국가에 세금을 내고 내 아이의 밥상을 차리는 것이며 적어도 밥으로부터 내 아이와 남의 아이 모두가 차별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영 /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거제지회장>
우리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감히 묻는다. 경남도의 예산은 홍 준표 도지사가 제맘대로 할 수 있는 개인 쌈짓돈인가. 홍 지사는 학교급식 예산지원 중단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장지회장은 학교급식 예산을 중단하면 22만명의 아이들이 급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홍지사가 학부모들에게 단 한번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결정했다며 경남도민과 학부모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지사는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학교급식에 대한 입장을 번복해왔다면서 내년도 예산에 학교급식비를 반드시 편성해 도지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도 이제는 복지국가로 가야한다고 했는데 홍지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산지원이 중단된 이후 발생될 선별적 복지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오늘 학교급식 관련 기자회견은 14개 시군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거제인터넷방송 백혜인입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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