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뉴스/거제인터넷방송] 겨울철 남해안을 대표하는 어종 대구,

오늘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수협 외포출장소 위판장은 대구 경매에 참여한 중매인들로 북적거립니다.

아침에 갓 잡은 싱싱한 최상품의 대구를 차지하려는 눈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꼼꼼하게 살펴가며 마음에 드는 대구를 고른 중매인들은 경매 시작과 함께 경매사에게 손가락 신호로 열심히 가격을 부르며 물건 확보에 열중합니다.



나무상자에 담겨 있던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는 빠르게 팔려나갑니다.

지난 1일부터 첫 경매를 시작한 대구는 오늘 거래에서는 몸길이 50에서 60cm정도가 마리당 5만원 선에 거래가 됐습니다.

거제시를 상징하는 물고기이기도 한 대구는 찬물을 좋아하는 회귀성 어류로, 매년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진해만에는 30만마리 가량 잡혀 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 어장이 형성됩니다.

외포 대구는 그동안 어린 대구를 꾸준히 방류해 2000년대 중반 이후 어획량이 늘면서 이곳 외포항에는 매년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열립니다.

겨울의 진객 대구.
싱한 대구를 맛보고 싶다면 거제 외포항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