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31일 경남 거제시에 공사 주배관망을 통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거제기지에서 경남에너지 위성기지와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연결하고 공급배관을 최초 개통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주배관망 구축으로 거제시는 향후 고현, 장평지역의 도시가스 공급확대 및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옥포,장승포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가능해졌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된 통영~거제간 천연가스 주배관 공급망 건설공사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에서 시작, 거제시 사등면 거제기지에 도달하는 약 43km의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 및 공급기지 5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벌여 이날 연결했다.

공급배관을 개통하고 있다.

거제시 지역은 당초 가스공사의 전국 주배관망이 연결되지 않았던 지역으로 경남에너지가 2005년 11월부터 위성기지를 건설해 탱크로리를 통한 공급방식으로 고현, 장평, 상동동 일대 약 2만20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왔었다.

그러나 그 동안 위성기지 설비의 공급능력 한계로 도시가스의 추가 공급 및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가스공사와 경남에너지는 동절기에 예상되는 거제시 가스수요 최대 피크시 한국가스공사의 주배관 공급망을 통한 공급 과 경남에너지의 위성기지에서의 공급방식을 병행해 피크수요를 대비하고 향후 거제시의 도시가스 공급확대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통영~거제 주배관망을 향후 진해, 부산지역과 연결해 천연가스 주배관의 남부권 지역 환상망배관 구축을 2017년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