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제1차 경로당 운영평가 등급에 따라 올 1월부터 운영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경로당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국고로 지원되는 난방비 등을 제외하고 월 운영비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6만원까지 차등지원(차등액 / 월 2~6만원)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당초 차등액 규모를 큰 폭으로 고려했으나, 최초 평가인 점을 감안, 등급간 격차를 다소 완화했으며 평가(2년주기)가 거듭될수록 지원 격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그리고 평가결과 하위 5~10% 경로당에 대해서는 6개월 정도 관리 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시 운영비 지원 중단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는 등 다각 적인 경로당 운영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시청 행복나눔과 심명란 과장은“경로당 운영평가제가 최초 시행된 만큼 아직 여러모로 미흡한 측면이 많다. 평가제는 지원금을 적게 주려는 것이 아니라 지원의 형평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경로당 이용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다. 수시평가, 경로당 회계교육 강화 등을 통해 경로당운영평가제의 당초 목적과 취지를 꾸준히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