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항공우주테마공원 내 ‘시민행복 나눔 숲’ 조성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해 이어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주관하는 2015년도 녹색자금(복권기금)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6억 2500만원을 지원받아 정동면 예수리 항공테마우주공원에 이달 하순께 시민행복 나눔 숲 조성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항공우주테마공원은 지난 2011년 착공, 2013년에 준공한 공원으로, 현재 녹지, 광장, 편의시설, 자전거 도로 등이 일부 조성되어 있으나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사천시는 오는 5월 나눔 숲이 조성되면 녹지 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 활동 장소로 시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눔 숲에 조성되는 수목은 소나무 외 25종 2만4100그루로 대부분 향토 수종이 식재된다.

시설물은 의자, 야외 탁자 등, 숲과 조화되는 친환경적 마사토 포장으로 생활권 주변에 사회적 약자 및 일반 시민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의 아늑한 숲으로 조성된다.

시는 나눔 숲을 조성한 후 그 기능이 유지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와 기후변화대응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 시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녹색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숲 조성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의 활용 방안도 함께 강구해 공원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