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해 통상 3월에 지급하던 ‘쌀소득 등 보전직불제 변동직불금’ 을 2월 중 지급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쌀소득 등 보전직불제 변동직불금은 고정직불금과는 별도로 직불금 신청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되는데, 고정직불금으로 지원한 금액이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평균 쌀 값 차액의 85%에 미치지 못한 경우 지원된다.

변동직불금의 대상농지는 고정직불금의 지급요건을 충족하며 대상농지에 물을 가두어 쌀을 생산하며, 농약 및 화학비료의 사용기준을 준수한 농지가 대상이다.

올해 쌀 목표가격이 18만8000원/80kg이며 2014년 수확기(10월~ 이듬해 1월) 쌀 가격이 전국 평균 16만6198원/80kg으로 확정됨에 따라 ha당 26만6238원을 지급한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학수)는 2014년 고정직불금 3억3160만원을 지난해 12월 초 996농가에 지급했었다.

변동직불금은 2월 중 799농가, 8544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변동직불금은 2010년 이후 4년만에 지급하는 것으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재배농가에 이번 변동직불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