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장인선 … 노조 이상기류
작성 : 2015년 02월 24일(화) 12:00 가+가-

새벽함성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인선에 이상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이 회사 노조의 기류도 심상찮다.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고 사장의 후임인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한 일간신문을 통해 보도된 이후 거제지역에서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일단(一團)의 갑(甲)질이 시작된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가 따갑다.
세계적인 업황 부진과 경쟁사들의 줄 적자 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업계 유일의 연간경영목표 초과달성 기업의 CEO를 교체하려는 것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여론 때문이다.
게다가 당초 사장인선을 둘러싼 일정이 갈팡질팡하자 노조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고재호 사장의 임기는 3월까지다. 당초 이달 중순 차기사장 선임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온갖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정기 주주 총회마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내달 20일로 예정된 주총을 차기 사장 선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주일 뒤인 27일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이 연기되면 사장추천위 구성이나 사장선임을 주요의제로 다루게 될 임시이사회도 내달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아닌 사장선임문제가 복병으로 등장하자 이 회사 노조도 한계를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현시환 노조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3월말 임기가 끝나는 사장선임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사실상 책임지고 결단을 내려야할 경영진마져 불투명한 상황으로 교섭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고 불편함을 비쳤다.
노조는 회사가 약속한데로 2월중 통상임금 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도 높은 투쟁으로 돌파할 수 밖에 없으며 투쟁으로 인한 갈등은 회사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사장선임 문제로 어수선해지기 시작한 노사관계가 3월 더 큰 화약고로 돌아올지 모를 상황이다.
조선산업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선임에 외압이 작용할 경우 노사화합으로 안간힘을 다해 버텨온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에 찬물을 뿌리는 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고 사장의 후임인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한 일간신문을 통해 보도된 이후 거제지역에서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일단(一團)의 갑(甲)질이 시작된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가 따갑다.
세계적인 업황 부진과 경쟁사들의 줄 적자 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업계 유일의 연간경영목표 초과달성 기업의 CEO를 교체하려는 것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여론 때문이다.
게다가 당초 사장인선을 둘러싼 일정이 갈팡질팡하자 노조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고재호 사장의 임기는 3월까지다. 당초 이달 중순 차기사장 선임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온갖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정기 주주 총회마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내달 20일로 예정된 주총을 차기 사장 선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주일 뒤인 27일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이 연기되면 사장추천위 구성이나 사장선임을 주요의제로 다루게 될 임시이사회도 내달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아닌 사장선임문제가 복병으로 등장하자 이 회사 노조도 한계를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현시환 노조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3월말 임기가 끝나는 사장선임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사실상 책임지고 결단을 내려야할 경영진마져 불투명한 상황으로 교섭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고 불편함을 비쳤다.
노조는 회사가 약속한데로 2월중 통상임금 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도 높은 투쟁으로 돌파할 수 밖에 없으며 투쟁으로 인한 갈등은 회사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사장선임 문제로 어수선해지기 시작한 노사관계가 3월 더 큰 화약고로 돌아올지 모를 상황이다.
조선산업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선임에 외압이 작용할 경우 노사화합으로 안간힘을 다해 버텨온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에 찬물을 뿌리는 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ycseo@morni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