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21일 오후 2시 통영시 정량동 신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를 가상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통영항을 입항하던 화학물질운반선이 운항부주의로 부두에 충돌, 적재화물인 톨루엔이 유출되는 가상상황에서 진행됐다.

정사고가 발생하자 통영해경은 관계기관에 사고내용을 신속히 전파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사고선박에서 발생한 부상자 구조반을 현장에 긴급투입, 인명구조작업을 진행하고 해상 및 육상에 선박과 인력을 투입, 오염지역을 통제했다.

또한 화학물질 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 가동으로 확산지역을 예측, 보호장구를 착용한 현장 탐지반을 사고현장에 투입, 오염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어 이후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 설치로 유출물질의 확산을 방지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통영해경 위험 유해물질 사고대응훈련

통영해경은 이번 훈련으로 위험․유해물질(HNS)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하는 한편, 만일의 유출사고 발생시 사고초기에 관계당국에 신속히 알리고 성급한 접근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위험․유해물질(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은 제조업의 중간과정에 투입되어 완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질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물에 해를 줄 수 있고 물질에 따라 독성, 유해성, 폭발성, 인화성 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유출되면 중독, 질식, 폭발, 화재 등을 동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