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지난 4월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설치한 스마트경고판이 효과를 톡톡히 했다.

스마트 경고판이란, 사람이 다가가면 감지센서가 작동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지역입니다.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경고방송으로 무단투기 하지 않도록 계도하는 동시에 자동녹화가 돼 불법투기 현장을 포착할 수 있는 신개념 감시카메라를 말한다.

지금까지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경고안내판, 현수막 게시, 수시 단속 등에도 쓰레기 무단투기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았는데,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한 후에는 쓰레기가 종류별로 올바르게 분리 배출되어 있었으며, 불법투기 하려던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거제시는 지난 3~4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앞에서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고, 5월에는 고현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불법투기에 대해서는 스마트경고판과 CCTV를 이용하여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도변 수벽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 및 일제정리를 실시한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몰 후에 배출하고, 플라스틱류는 이물질 제거 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고, 종이류는 곧게 펴서 묶어서 배출하여야한다.

또한 일부지역(면소재지를 제외한 면지역)을 제외하고는 쓰레기는 자기집 대문앞에 배출해야한다. 위반 시 불법쓰레기로 간주, 수거하지 않으며, 1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