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소나무(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1340ha 면적에 2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제2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차로 실시한 지역에 약효 지속기간을 고려해 2주 간격으로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약제를 살포하게 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저독성)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하여 헬기 및 다목적 방제차를 활용하여 방제를 시행한다.

항공방제시 △벌통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약제 살포 당일 오전 방봉금지 △양잠 및 목축 농가 뽕잎과 가축사료를 사전 비축 및 약제 살포 당일 가급적 방목 금지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 등 어류에 대한 보호 조치 △항공방제 지역 및 인접지역 장독대와 우물 뚜껑 덮기 △산나물 건조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거제시는 특히 항공방제는 비ㆍ안개 등 기상여건과 헬기 사정에 따라 방제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일 것과 산행을 자제를 당부했다.

항공방제 세부일정은 1차 5월 15일 ~ 18일, 2차 5월 30일 ~ 6월 2일, 3차 6월 15일 ~ 18일, 4차 6월 30일 ~ 7월 3일, 5차 7월 15일 ~ 17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