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몰랐네. 네가 낙엽될 줄은~’혜은이의 동명 노래로 유명한 70년대 최고의 하이틴 로맨스 <진짜 진짜 좋아해>를 대형 스크린에서 만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추억의 영화극장’ 7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6일, 하이틴로맨스 <진짜 진짜 좋아해>를 무료 상영한다.

<진짜 진짜 좋아해>는 70년대 하이틴물 대표주자인 ‘진짜 진짜’시리즈의 최종판. 청순한 이미지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70년대의 김태희’ 임예진을 만나볼 수 있다.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당시 하이틴 영화 트로이카 문여송 감독의 작품, 임예진과 함께 젊은 시절 최불암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전거 산책을 하던 ‘지영’과 마라톤 연습을 하던 ‘진’이 길에서 부딪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지영’이 병으로 쓰러져버린 ‘진’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가의 사진기를 훔치다가 경찰에 잡혀 정학을 당하고 ‘진’ 역시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죽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이 난다.

영화 속 순수한 고교생들의 이룰 수 없는 최루성 사랑이야기는 거제 시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월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추억의 영화극장’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할 수 있다.(전화:055-680-1000/홈페이지:www.geoje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