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출신 홍동초(67) 작가의 ‘아름다운 다볕 四季’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최고의 인공림 상림숲과 피어나는 봄꽃이 따사로운 전경을 연출하는 백운산, 함양읍 전경 등 ‘볕이 좋은 다볕 고장’ 함양의 사계절을 담은 28점이 선보인다.

홍 작가는 한국사진작가 함양지부장을 역임한 경남사진대전초대작가로 전국단위 공모전 등에 300여 차례 이상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1995년 전국민속사진공모전 금상수상을 비롯해 합천군 관광사진공모전 금상(2008년)·‘자연의 신비 백인백경전’ 전시(2006·2008년 세종문화예술회관)·‘아름다운 우리강산’전(2011년·유엔본부특별전시관) 등 굵직한 수상실적과 전시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작가다.

때문에 28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다볕 사계’ 전시는 그의 사진인생과 함양의 역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값진 시간이 되고, 나아가 함양지역 예술 저변확대 및 군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림양귀비

홍 작가는 “고향 함양 상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어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군민뿐 아니라 전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고 함양상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개전식은 13일 오후 2시 임창호 군수 등 주요기관단체장과 사진작가 군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테이프 커팅식 뒤 작품감상을 하며 함양발전 및 상림숲의 가치에 대해 담소를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