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민족중학교 팽명망(56) 서기를 단장으로 한 장자제시 청소년 수학여행단 25명이 22∼26일, 4박 5일 일정으로 알프스 하동을 찾았다.

하동군과 장자제시는 2004년 관광산업발전 합의를 체결한 후 민·관·학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2006년에는 자매결연을, 2012년에는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양 시·군은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 이후 장자제시 민족중학교 청소년 문화교류단의 하동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5월 하동 청소년교류단의 장자제시 방문활동까지 총 12회에 걸쳐 상호 청소년 문화교류를 실시했다.

팽명망 단장을 필두로 22일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5명의 수학여행단은 금남 대도를 비롯해 차문화센터와 최참판댁, 쌍계사, 삼성궁 등 관내 주요 문화시설들을 찾아 문화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편성해 다례체험은 물론 갯벌체험과 도자기 제작 체험, 생태과학관 프로그램 체험 등 현장학습 기회를 대폭 늘렸다.

또 24일에는 하동중앙중학교를 방문해 환영행사와 실습수업 참여, 체육 활동 등 학생 교류 행사를 가진 다음 26일 청주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하동군과 장자제시의 다음 청소년교류는 하동군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단의 장자제시 방문이 10월 중 예정돼 있으며, 양 도시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의 교류는 하동군과 장자제시의 지속적이고 돈독한 우호관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