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박재수)는 28일 오후 2시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구명뗏목 투하 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번 구명뗏목투하 훈련은 선박의 해난사고(침몰,화재) 발생시 선박에서 승선원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생존수단으로 배가 침몰하면 구명뗏목 이탈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거나, 승조원이 침몰전 직접 투하하면 압축된 이산화탄소 가스가 터져 튜브로 팽창되면서 수면 상에 뜨는 해상 인명구조장비이다.

장비 특성상 실제 구명뗏목을 이용 훈련을 할 수 없어 지금까지 이론적 교육훈련에 그쳤으나, 이번에 경비함정 중 개방검사 정비대상에 해당하는 구명뗏목을 이용 실전 해상투하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구명뗏목 원리 및 작동법 이해, 비치된 의장품 종류를 확인하고 신호홍염 시연, 비상식량 시음 등 직접 체험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통영해경은 이날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앞으로 세월호 같은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선박에 비치된 구명뗏목을 신속히 투하,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구명뗏목 투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해경은 선박 운항자들에게 “안전은 장담한다고 보장 된다는 것이 아님을 항상 명심”하고 철저하고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승조원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하여 해양사고 예방은 물론 인명구조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