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의 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이 31일 착공했다.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는 이날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평지마을 에서 김한표 국회의원과 주한 스위스대사관,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제 학동케이블카 착공식을 개최했다.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는 지난 2011년 11월 10일 투자협약체결 이후 2014년 2월 24일 거제학동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림청,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계기관을 50여회 출장하며 산지관리법령을 개정하는 등 케이블카설치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거제 학동 케이블카는 2017년 3월 준공예정이며 총사업비 420억원이 투입된다.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총 연장(경사거리) 1.93km로 곤돌라 8인승 52대가 운행하여 시간당 2000명, 일일 1만8000명을 수송하게 된다.

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연간 100만 명이상의 이용객이 거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거제시의 1000만 관광객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오늘 착공하는 학동 케이블카를 비롯, 오는 10월 착공되는 한화리조트, 지심도 이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거제 팜빌리지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며“거제시는 조선산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기반을 구축,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