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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길
작성 : 2015년 10월 01일(목) 13:19 가+가-

김정호 담당

유난히 더위가 길었던 여름, 선선한 날씨를 기다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가위가 지나면서 곡식이 여물어가는 수확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농번기가 찾아오면 항상 잇따라 나오는 것이 바로 농기계 사고이다.

농기계 안전사고란 농사를 지으면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업기계를 사용할 때에 전복, 추락 및 끼임, 깔림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말하는데,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농기계 사고는 벼 이앙기인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농촌의 농기계 운전자의 연령은 70세 이상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농기계 교통사고의 전국 평균 건당 사망률은 10.7%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7배가 높은 실정이다.

주요 농기계로는 경운기, 트랙터 등이며 사고원인은 운전 부주의, 안전수칙 불이행, 정비불량 등으로 안전 불감증 및 관리 미흡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논밭에 들어갈 때 경사로 15도 이하로 운행하고 농로 등 좁은 도로에서는 천천히 운행하며 조향클러치를 사용할 때는 속도를 낮춘다.

특히 농기계는 숙련자가 직접 조작하고, 미숙련 보조에게는 작업 전 반드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매 끝을 조여주고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목에 두르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작업자는 안전화,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작업을 하여야 한다.

만일 사고를 목격하면 재빨리 119로 신고하여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준 뒤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지시에 따라 가능한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추수의 계절, 그 시작은 땀흘려 일하는 농부의 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여 우리 모두가 농기계 사고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거제소방서 구조구급담당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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