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리섬유공장 옆 친환경농업 말 되나
거제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포함되지 않아 변경 승인
작성 : 2015년 12월 30일(수) 14:34 가+가-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친환경 교육과 강소농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수차례 받아가며 준비해 왔는데 유리섬유공장이 들어서면서 꿈이 좌절됐다."
거제시가 하청면 유계마을 들판에 유리섬유공장을 허가하자 이 마을 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동리마을회관에서 거제시와 한국카본 거제공장 관계자, 인근 4개마을 주민들이 모여 토론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의 화만 키웠다.
유계마을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고향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도 아닌 거제를 대표하는 곡창인 유계들판에 생뚱맞은 공장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자 상실감은 더 크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날 "이 공장은 단열재를 직접 만드는 공장이 아니고 원청에서 납품을 받아 조립과정을 거쳐서 원청에 다시 납품하는 업체다. 마을주민들이 우려하는 유리섬유는 대기오염물질에 해당되지 않고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도 포함되지 않아 변경을 승인 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행정이 거제시민의 말은 듣지 않고 (밀양에 본사를 둔)밀양시민의 말만 듣고 있다. 변경등록 신청이 접수 됐을 때 주민들에게 유리섬유공장이 들어선다는 설명회를 가진 적 있느냐"고 시 관계자들에게 따졌다.
전덕영 조선경제과장은 "행정도 주민들의 입장에 서고 싶다. 그러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승인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을주민 A씨는 "유계마을은 물 좋고 공기가 맑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 피망, 딸기, 고추 등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 이곳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친환경 교육과 강소농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수차례 받아가며 준비해 왔는데 유리섬유공장이 들어서면서 꿈이 좌절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마을주민들은 조선소 근무 당시 겪었던 분진과 페인트 등 유해환경에 대한 피해 경험담을 설명하면서 공장 가동 중지를 요구했다.
한국카본 공장 관계자가 유리섬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말하자 주민 B씨는 "벌써 유계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가 시중에 돌고 있다. 유리섬유 절단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 분진을 없애기 위해 물을 사용하다면 물 또한 오염될 수 밖에 없다" 고 반박했다.
주민들은 "유계마을에서 유리섬유공장을 가동하려면 유계마을 전체를 매입하던지 아니면 산업단지로 가서 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공장 가동을 제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반대대책위는 조만간 집회신고 후 시청과 공장에서 항의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거제시는 지난 10월 16일 한국카본이 신청한 '㈜퍼쉬 유계공장'을 ,㈜한국카본 거제공장'으로 회사명과 대표자 변경을 4일 뒤인 20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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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하청면 유계마을 들판에 유리섬유공장을 허가하자 이 마을 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7시 동리마을회관에서 거제시와 한국카본 거제공장 관계자, 인근 4개마을 주민들이 모여 토론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의 화만 키웠다.
유계마을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고향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도 아닌 거제를 대표하는 곡창인 유계들판에 생뚱맞은 공장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자 상실감은 더 크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날 "이 공장은 단열재를 직접 만드는 공장이 아니고 원청에서 납품을 받아 조립과정을 거쳐서 원청에 다시 납품하는 업체다. 마을주민들이 우려하는 유리섬유는 대기오염물질에 해당되지 않고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도 포함되지 않아 변경을 승인 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행정이 거제시민의 말은 듣지 않고 (밀양에 본사를 둔)밀양시민의 말만 듣고 있다. 변경등록 신청이 접수 됐을 때 주민들에게 유리섬유공장이 들어선다는 설명회를 가진 적 있느냐"고 시 관계자들에게 따졌다.
전덕영 조선경제과장은 "행정도 주민들의 입장에 서고 싶다. 그러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승인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을주민 A씨는 "유계마을은 물 좋고 공기가 맑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 피망, 딸기, 고추 등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 이곳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친환경 교육과 강소농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수차례 받아가며 준비해 왔는데 유리섬유공장이 들어서면서 꿈이 좌절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마을주민들은 조선소 근무 당시 겪었던 분진과 페인트 등 유해환경에 대한 피해 경험담을 설명하면서 공장 가동 중지를 요구했다.
한국카본 공장 관계자가 유리섬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말하자 주민 B씨는 "벌써 유계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가 시중에 돌고 있다. 유리섬유 절단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 분진을 없애기 위해 물을 사용하다면 물 또한 오염될 수 밖에 없다" 고 반박했다.
주민들은 "유계마을에서 유리섬유공장을 가동하려면 유계마을 전체를 매입하던지 아니면 산업단지로 가서 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공장 가동을 제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반대대책위는 조만간 집회신고 후 시청과 공장에서 항의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거제시는 지난 10월 16일 한국카본이 신청한 '㈜퍼쉬 유계공장'을 ,㈜한국카본 거제공장'으로 회사명과 대표자 변경을 4일 뒤인 20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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