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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맞이 ‥ 술집으로 ‘고고씽’
작성 : 2016년 01월 01일(금) 12:06 가+가-

자정을 넘긴 고현시내 술집입구에 길게 줄을선 청소년

보통 사람들의 새해맞이 모습은 어떨까.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를 찾아 바다로 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회를 찾아 송구영신 예배를 들이거나 연말 불꽃축제나 행사장을 찾기도 한다.

때로는 집에서 가족파티를 열거나 차분하게 TV화면을 통해 보신각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자축하고 각오를 다진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이고 고전적인 새해맞이다.

그러나 연말 거리는 예상과는 딴판이다. 자정이 되는 12시 술집마다 긴 행렬이 이어져있다.

이들 대부분은 성년을 자축하기 위해 연례행사처럼 거리로 나왔다. 자정에 맞춰 성년이 되는 순간 성년으로서의 책임이나 각오를 다지기 보다는 일탈형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자정이 되는 순간 일사분란하게 가게안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편의점마다 담배가 동이나고 술집에는 빈 자리가 없다.

거제는 물론 대부분의 도시마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병신년 새해첫날 성년이 되는 수많은 청춘들 가운데 일부는 술집을 찾아 친구들과 어울리며 음주가무형 성년식으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어찌되었던 보통은 넘는 병신년 새해맞이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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