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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지키면, 선이 회복되어요
거제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이성진
작성 : 2017년 03월 17일(금) 16:19 가+가-

이성진

선(線)이란 단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땐 ‘금, 줄’의 의미만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언어 환경과 유사한 다른 상황에도 반복․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축자적 의미의 ‘금, 줄’이란 의미는 일반화, 추상화 되어 ‘한계, 기준’이란 의미를 띠게 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더욱 일반화, 추상화의 과정을 거쳐 ‘관계’란 의미도 함께 내포하게 된다.

탄핵정국, 사드문제, 미국의 보호무역 등 국가 안팎으로 혼란스런 시기이다. 사회가 혼란할수록 생활 속의 법질서 확립은 더욱 중요시 되고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게 되는 법과 질서는 교통법규이다.

이에 경남 경찰은 생활 속 사회질서의 기준이 되는 각종 ‘선’을 준수함으로써 사회구성원 간 신뢰와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지난달 말부터 “교통안전선 지키기”캠페인을 실시 중에 있다.

“교통안전선”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의 확보를 위해 신호, 안전표시, 노면표시 등 우리가 준수해야 할 규칙들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데 캠페인에선 구체적으로 ‘정지선, 중앙선, 지정선’을 지칭한다.

교통안전선 지키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요교차로에 전담 교통경찰관을 지정, 교통경찰의 현장단속 ․ 전자기기에 의한 단속 ․ 공익신고 등에 의한 단속 방법의 다양화,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와‘간담회 실시’등 다양한 방법들을 추진하고 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으나 교통문화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단속 및 시설․제도 등 인프라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이 자명하다. 운전자․보행자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안전이 정지선, 중앙선, 지정선 등 각종 ‘선’의 준수에서 시작됨을 알고 선을 지키는 시민의식의 확산을 통해 좀더 성숙한 교통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라본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보편적 법질서인 교통질서가 확립된다면 사회 전반 법질서를 존중하는 문화 역시 더욱 성숙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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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uop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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