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석(조각돌)조형물을 쌓아놓고
/김운항
작성 : 2024년 12월 27일(금) 10:32 가+가-

석탑.
청마묘소에서 청령정 가는 길,
소나무며 잡목 숲이 유달리 짙어 심산(深山)이란 청마의 시비가 서 있는 그 옆구리에 깃빨(旗), 그리고 동랑승(東朗承)이라는 제하로 산석조형물 두 기를 만들어 세웠다.
제법 오래 전부터 필자의 취미이자 더러는 호구지책이 되기도 한 탑 쌓기를 청마기념사업회에 관여하며 청마묘소 부근에 하나라도 조성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마땅한 계기가 없었는데 마침 청마기념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무엇인가 청마기념사업회와 둔덕면민, 문우들, 유족들, 그리고 그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보람되는 일은 찾다가 산석조형물을 쌓기로 마음먹고 두 기를 지난 5월부터 12월에 걸쳐 심산(深山)의 독한 모기와 싸우며 힘든 만큼의 즐거움으로 아쉬움 속에 완성했다.
이들 조형물은 이루어(成) 이르고 다다르다(至)는 기존 탑의 의미를 넘어 후세대들이 위대한 예술인 두 분의 공과와 이상, 이념의 갈등을 하나로 승화 시키고 싶은 소망을 내어쌓기와 들여쌓기를 병행해 가며 자칭 4세대 비대칭 언밸런스의 기법으로 만들어 봤다.
깃발은 청마 유치환를 숭모하는 것이고, 동랑승은 동랑 유치진을 기리는 작품임도 밝혀둔다.
작품에 들어간 조각돌들은 거제의 터널 공사장에서 나온 발파석을 주로 해서 멀리 필리핀 것도 있고, 둔덕 개천, 청주, 제천, 보은 속리산 법주사, 경주, 울산, 통도사, 가지산 석남사, 통영 미륵산 도솔암, 필자가 태어난 가실바꾸미 골짝 등 필자가 걸음 한 곳이면 어디서든 채석한 것임도 밝혀 둔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유달리 많은 제자를 배출한 두 분을 기리는 뜻을 담았다.
하늘과 비바람이 100년은 지켜 주리라.
지나다 보시는 분들에게 위대한 두 예술가의 존명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동기가 될 것을 믿는다.
다만 필자의 행위가 두 분의 명예에 흠집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월을 끝으로 상주작가 임기가 끝이 난다.
이미 진행을 완료한 프로그램 외에 창작 성과물인 김운항 제4시집 윤들일기 365, 그 이후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을 전자책으로 엮어 내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은 청마기념사업회는 물론, 담당 큐레이터인 이유진 학예사께 감사하는 마음이다.
청마기념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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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며 잡목 숲이 유달리 짙어 심산(深山)이란 청마의 시비가 서 있는 그 옆구리에 깃빨(旗), 그리고 동랑승(東朗承)이라는 제하로 산석조형물 두 기를 만들어 세웠다.
제법 오래 전부터 필자의 취미이자 더러는 호구지책이 되기도 한 탑 쌓기를 청마기념사업회에 관여하며 청마묘소 부근에 하나라도 조성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마땅한 계기가 없었는데 마침 청마기념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무엇인가 청마기념사업회와 둔덕면민, 문우들, 유족들, 그리고 그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보람되는 일은 찾다가 산석조형물을 쌓기로 마음먹고 두 기를 지난 5월부터 12월에 걸쳐 심산(深山)의 독한 모기와 싸우며 힘든 만큼의 즐거움으로 아쉬움 속에 완성했다.
이들 조형물은 이루어(成) 이르고 다다르다(至)는 기존 탑의 의미를 넘어 후세대들이 위대한 예술인 두 분의 공과와 이상, 이념의 갈등을 하나로 승화 시키고 싶은 소망을 내어쌓기와 들여쌓기를 병행해 가며 자칭 4세대 비대칭 언밸런스의 기법으로 만들어 봤다.
깃발은 청마 유치환를 숭모하는 것이고, 동랑승은 동랑 유치진을 기리는 작품임도 밝혀둔다.
작품에 들어간 조각돌들은 거제의 터널 공사장에서 나온 발파석을 주로 해서 멀리 필리핀 것도 있고, 둔덕 개천, 청주, 제천, 보은 속리산 법주사, 경주, 울산, 통도사, 가지산 석남사, 통영 미륵산 도솔암, 필자가 태어난 가실바꾸미 골짝 등 필자가 걸음 한 곳이면 어디서든 채석한 것임도 밝혀 둔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유달리 많은 제자를 배출한 두 분을 기리는 뜻을 담았다.
하늘과 비바람이 100년은 지켜 주리라.
지나다 보시는 분들에게 위대한 두 예술가의 존명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동기가 될 것을 믿는다.
다만 필자의 행위가 두 분의 명예에 흠집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월을 끝으로 상주작가 임기가 끝이 난다.
이미 진행을 완료한 프로그램 외에 창작 성과물인 김운항 제4시집 윤들일기 365, 그 이후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을 전자책으로 엮어 내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은 청마기념사업회는 물론, 담당 큐레이터인 이유진 학예사께 감사하는 마음이다.
청마기념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맺는다.
newsmorn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