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저수지 홍수조절, 고현천 범람 막을 수 있나”
김영춘(거제자연의벗/거제에코투어 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4기 지역혁신가)
작성 : 2026년 09월 09일(수) 11:16 가+가-

필자.
2024년 7월 거제시의 보도자료를 통해 문동저수지를 리모델링하여 고현천댐으로 추진한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다.
추진 목적은 홍수 조절용 기후대응댐으로 고현천 하류의 범람을 예방하여 고현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필자는 처음 기사를 보면서 곧장 물음표를 가졌다. 문동저수지는 지리적으로 고현천 수계의 최상류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따라서 문동저수지는 저수지 위쪽 문동폭포 계곡과 주차장 우측의 계곡 등 저수지보다 위에 위치한 산자락의 빗물만 저장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문동저수지의 물은 고현천을 통해 고현 바다로 유입된다,
문동저수지와 상관없는 문동 용산 상동 고현, 즉 선자산 계룡산 능선으로 쏟아진 훨씬 더 많은 빗물은 지형적으로 소하천 등을 통해 고현천 중류 하류에서 합류하여 고현 바다로 흘러간다. 독봉산 서쪽 사면의 빗물도 고현천으로 흐른다.
즉 문동저수지를 통해 흘러내리는 빗물보다 그 아래쪽의 빗물이 월등히 더 많은 현실에서 문동저수지 물그릇만 키운다고 고현천 하류의 범람을 막기에는 효과가 미약할 것이기에 물음표를 가진 것이었다.
이후 주민설명회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문동저수지 수량은 고현천 전체 수량의 17% 정도라고 알려졌다. 고현천 전체 수량의 17%를 줄이기 위해 6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기존 문동저수지 둑을 3미터 높여 물그릇을 키워 저장용량을 높인다고 원천적으로 고현천 범람을 막을 수 있다는 발상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고현천 범람은 하천 옹벽 설치로 범람 막아야
지난 8월 17일 밤중에 김성갑 도의원이 고현수협 인근 신현교 주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신현교 아래쪽 고현천에서 인도로 넘친 흙탕물이 도로를 따라 시내를 침수시키는 모습이 확인된다.
현재 신현교 위 아래쪽의 하천 양쪽은 범람을 막을 수 있는 옹벽이 아닌 안전난간으로만 설치되어 있다. 만약, 1미터 정도의 높이로 하천 범람을 막을 수 있는 옹벽 물막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면 고현천 물이 범람하여 시내를 침수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물막이 옹벽 설치를 제안한다. 이런 구조물은 거제시에서 의지만 있다면 빠른 도입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물막이 구조물은 도심의 이미지를 고려하여 재질이나 디자인을 신경 쓰며 선택해야 할 것이다.
기존 매립지 침수지역은 개별 건물 출입구 물막이 시설 필요!
필자는 8월 18일 고현동 침수지역을 살펴보았고 19일은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층 건물의 출입문만 물이 들지 못하게 물막이 시설을 갖췄다면 매장 전체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는데 왜 대비를 못 하였을까! 건물의 지하 입구 및 지하 주차장의 출입구도 물막이 시설을 하였다면 지하 공간의 침수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 현장에서 생기는 물음표가 이번 집중호우가 기존 고현 매립지의 첫 침수가 아니지 않은가!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고현 바다 만조 시간대의 집중호우는 어느 정도 침수된 경험이 다수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제대로 대비를 안 해온 것은 거제시, 거제시의회의 직무유기와도 맞물리는 지점이다.
시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라도 상습 침수지역의 모든 건물에 출입구 물막이 시설을 추진하길 제안한다.
상습 침수지역 배수구 역류 예방을 위한 지하 저류조 시설 도입
앞서 언급한 고현천 하류에 옹벽을 설치하고(1), 상습 침수지역 건물 출입구 물막이 시설을 하여도(2) 고현 바다 만조 시간대의 집중호우는 도로변의 배수구 역류를 막을 수 없다. 이는 기존 매립지 매립 당시에 매립 이후에 발생할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예측하지 못하였고 제대로 대비를 못한 결과물이다.
거제시와 해양수산부가 현재의 신매립지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이었다. 재개발은 기존 매립지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 재개발이지 바다를 매립하여 건물을 올리는 것은 재개발이 아닌 그저 개발사업이었고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현재 상황에서 기존 매립지의 침수 예방은 (1) (2)의 실행과 동시에 도로변 배수구 물이 우수관로를 따라 고현천으로 배출되는 부분에 차단벽(수문)을 설치하고 만조시간대에는 막아야 한다.
또한 시내의 배수구를 통한 우수관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 저류시설을 만들어 일시적으로 그곳에 빗물을 저장하여 배수펌프를 통해 배출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신매립지와 기존 매립지 경계라인의 배수구 부실 문제
필자는 2014년 지역 언론사에 고현 바다 매립 반대 기고를 하였고 전단지를 만들어 고현 시내에서 배포도 하였다. 아래는 그 내용의 일부이다.
“태풍 매미의 생생한 침수범람, 그 기억을 잊지 않습니다. 또한, 고현버스터미널을 포함해서 과거에 매립된 지역과 중곡동의 매립지역 아파트 단지는 과거 태풍 ‘매미’ 당시 바다 만조 시간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매립지역 모두가 침수되는 경험을 겪었습니다. 고현천, 연초천, 수월천으로 유입되는 강수량은 모두 고현 바다로 흘러들게 되며 만약 지금 추진하는 새로운 매립지가 발생되면 기존의 매립지역으로의 역류는 더더욱 피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물론, 추진하는 매립지는 그러한 침수에 대비하여 지대를 높여 매립을 하게 될 것이니 침수피해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기존 매립지에서 ‘ㄷ’ 자 형태의 고현 바다를 19만 여 평 매립을 하면서 신매립지는 최소 1.5미터 이상 높여 매립을 했기에 신매립지는 침수가 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 침수피해 사진을 보면 장평동과 고현동에서 신매립지와의 경계라인을 따라 침수가 심하였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 매립이 없었다면 빗물은 고스란히 고현 바다로 흘러 그 구간의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집중호우 이후에 그 경계라인의 배수구를 살펴보니 물 빠짐에 취약한 작은 크기의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 현장을 쭈욱 살펴보면서 이는 매립 주체인 거제시와 해수부의 실책이며 또한 그들 집행부를 견제 감사하지 못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정치인들의 무능으로도 보였다.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시의회는 경계라인의 배수구를 물 빠짐이 좋은 배수구로 교체하고 우수관로도 확장하여야 한다.
수해를 입은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난 광복절 연휴에 엄청난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지역마다 왜 피해가 그토록 심각하였는지 원인을 따져보면 지역마다 그 원인은 다르게 나온다.
어떤 지역들은 시민 삶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했어야 할 거제시장의 집행부, 시민을 대변하여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할 거제시의회의 무능 등 여러 인재와 맞물려 있었다. 수해복구 이후에 지역마다 이번 사태를 꼼꼼하게 따지고 다시는 인재와 맞물린 심각한 피해를 겪지 않게끔 철저하게 대비하는 공론화 과정이 있기를 바란다.
아직도 수해복구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않은 민간의 영역까지 적극적인 인적 재정적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하여도 정부와 거제시의 지원은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100% 지원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되고...
이런 경우에 거제시의 비상금인 재정안정화기금이 적절하게 집행되어야 하는데 안타깝게 지지난 선거의 영향으로 곳간은 부실하다.
2026년 8월의 집중호우는 거제시의 수해 기록에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심각한 피해를 경험하였다. 이제는 어찌하여야 하는가! 부디 제대로 된 답을 찾는 과정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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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목적은 홍수 조절용 기후대응댐으로 고현천 하류의 범람을 예방하여 고현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필자는 처음 기사를 보면서 곧장 물음표를 가졌다. 문동저수지는 지리적으로 고현천 수계의 최상류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따라서 문동저수지는 저수지 위쪽 문동폭포 계곡과 주차장 우측의 계곡 등 저수지보다 위에 위치한 산자락의 빗물만 저장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문동저수지의 물은 고현천을 통해 고현 바다로 유입된다,
문동저수지와 상관없는 문동 용산 상동 고현, 즉 선자산 계룡산 능선으로 쏟아진 훨씬 더 많은 빗물은 지형적으로 소하천 등을 통해 고현천 중류 하류에서 합류하여 고현 바다로 흘러간다. 독봉산 서쪽 사면의 빗물도 고현천으로 흐른다.
즉 문동저수지를 통해 흘러내리는 빗물보다 그 아래쪽의 빗물이 월등히 더 많은 현실에서 문동저수지 물그릇만 키운다고 고현천 하류의 범람을 막기에는 효과가 미약할 것이기에 물음표를 가진 것이었다.
이후 주민설명회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문동저수지 수량은 고현천 전체 수량의 17% 정도라고 알려졌다. 고현천 전체 수량의 17%를 줄이기 위해 6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기존 문동저수지 둑을 3미터 높여 물그릇을 키워 저장용량을 높인다고 원천적으로 고현천 범람을 막을 수 있다는 발상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고현천 범람은 하천 옹벽 설치로 범람 막아야
지난 8월 17일 밤중에 김성갑 도의원이 고현수협 인근 신현교 주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신현교 아래쪽 고현천에서 인도로 넘친 흙탕물이 도로를 따라 시내를 침수시키는 모습이 확인된다.
현재 신현교 위 아래쪽의 하천 양쪽은 범람을 막을 수 있는 옹벽이 아닌 안전난간으로만 설치되어 있다. 만약, 1미터 정도의 높이로 하천 범람을 막을 수 있는 옹벽 물막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면 고현천 물이 범람하여 시내를 침수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물막이 옹벽 설치를 제안한다. 이런 구조물은 거제시에서 의지만 있다면 빠른 도입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물막이 구조물은 도심의 이미지를 고려하여 재질이나 디자인을 신경 쓰며 선택해야 할 것이다.
기존 매립지 침수지역은 개별 건물 출입구 물막이 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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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천 범람으로 일어난 수해현장. |
필자는 8월 18일 고현동 침수지역을 살펴보았고 19일은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층 건물의 출입문만 물이 들지 못하게 물막이 시설을 갖췄다면 매장 전체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는데 왜 대비를 못 하였을까! 건물의 지하 입구 및 지하 주차장의 출입구도 물막이 시설을 하였다면 지하 공간의 침수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 현장에서 생기는 물음표가 이번 집중호우가 기존 고현 매립지의 첫 침수가 아니지 않은가!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고현 바다 만조 시간대의 집중호우는 어느 정도 침수된 경험이 다수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제대로 대비를 안 해온 것은 거제시, 거제시의회의 직무유기와도 맞물리는 지점이다.
시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라도 상습 침수지역의 모든 건물에 출입구 물막이 시설을 추진하길 제안한다.
상습 침수지역 배수구 역류 예방을 위한 지하 저류조 시설 도입
앞서 언급한 고현천 하류에 옹벽을 설치하고(1), 상습 침수지역 건물 출입구 물막이 시설을 하여도(2) 고현 바다 만조 시간대의 집중호우는 도로변의 배수구 역류를 막을 수 없다. 이는 기존 매립지 매립 당시에 매립 이후에 발생할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예측하지 못하였고 제대로 대비를 못한 결과물이다.
거제시와 해양수산부가 현재의 신매립지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이었다. 재개발은 기존 매립지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 재개발이지 바다를 매립하여 건물을 올리는 것은 재개발이 아닌 그저 개발사업이었고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현재 상황에서 기존 매립지의 침수 예방은 (1) (2)의 실행과 동시에 도로변 배수구 물이 우수관로를 따라 고현천으로 배출되는 부분에 차단벽(수문)을 설치하고 만조시간대에는 막아야 한다.
또한 시내의 배수구를 통한 우수관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 저류시설을 만들어 일시적으로 그곳에 빗물을 저장하여 배수펌프를 통해 배출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신매립지와 기존 매립지 경계라인의 배수구 부실 문제
필자는 2014년 지역 언론사에 고현 바다 매립 반대 기고를 하였고 전단지를 만들어 고현 시내에서 배포도 하였다. 아래는 그 내용의 일부이다.
“태풍 매미의 생생한 침수범람, 그 기억을 잊지 않습니다. 또한, 고현버스터미널을 포함해서 과거에 매립된 지역과 중곡동의 매립지역 아파트 단지는 과거 태풍 ‘매미’ 당시 바다 만조 시간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매립지역 모두가 침수되는 경험을 겪었습니다. 고현천, 연초천, 수월천으로 유입되는 강수량은 모두 고현 바다로 흘러들게 되며 만약 지금 추진하는 새로운 매립지가 발생되면 기존의 매립지역으로의 역류는 더더욱 피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물론, 추진하는 매립지는 그러한 침수에 대비하여 지대를 높여 매립을 하게 될 것이니 침수피해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기존 매립지에서 ‘ㄷ’ 자 형태의 고현 바다를 19만 여 평 매립을 하면서 신매립지는 최소 1.5미터 이상 높여 매립을 했기에 신매립지는 침수가 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 침수피해 사진을 보면 장평동과 고현동에서 신매립지와의 경계라인을 따라 침수가 심하였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 매립이 없었다면 빗물은 고스란히 고현 바다로 흘러 그 구간의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집중호우 이후에 그 경계라인의 배수구를 살펴보니 물 빠짐에 취약한 작은 크기의 배수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 현장을 쭈욱 살펴보면서 이는 매립 주체인 거제시와 해수부의 실책이며 또한 그들 집행부를 견제 감사하지 못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정치인들의 무능으로도 보였다.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시의회는 경계라인의 배수구를 물 빠짐이 좋은 배수구로 교체하고 우수관로도 확장하여야 한다.
수해를 입은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난 광복절 연휴에 엄청난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지역마다 왜 피해가 그토록 심각하였는지 원인을 따져보면 지역마다 그 원인은 다르게 나온다.
어떤 지역들은 시민 삶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했어야 할 거제시장의 집행부, 시민을 대변하여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할 거제시의회의 무능 등 여러 인재와 맞물려 있었다. 수해복구 이후에 지역마다 이번 사태를 꼼꼼하게 따지고 다시는 인재와 맞물린 심각한 피해를 겪지 않게끔 철저하게 대비하는 공론화 과정이 있기를 바란다.
아직도 수해복구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않은 민간의 영역까지 적극적인 인적 재정적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하여도 정부와 거제시의 지원은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100% 지원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되고...
이런 경우에 거제시의 비상금인 재정안정화기금이 적절하게 집행되어야 하는데 안타깝게 지지난 선거의 영향으로 곳간은 부실하다.
2026년 8월의 집중호우는 거제시의 수해 기록에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심각한 피해를 경험하였다. 이제는 어찌하여야 하는가! 부디 제대로 된 답을 찾는 과정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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