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술집소란 행위 연행자 경찰이 폭행
22일 이모경위와 가담자 등 3명 직위해제,
시위진압용 곤봉에 머리 2㎝가량 찢겨
작성 : 2004년 05월 22일(토) 10:16 가+가-
[속보]=거제경찰서는 22일 술집소란자를 연행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한 이모경위와 가담자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박영근 옥포지구대장도 책임을 물어 함께 직위해제했다.
[1신]=경찰관이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시민을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폭행하고 곤봉으로 머리를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일 새벽 1시께 경남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에서 술집소란 행위로 조사를 받던 유모(33.거제시 옥포동)씨가 이 지구대 소속 이모(29) 경위가 휘두른 길이 130㎝ 시위진압용 곤봉에 머리를 맞아 2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특히 유씨는 당시 수갑을 찬 상태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의 과잉제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경위는 유씨를 계속 거세게 폭행했지만 함께 파출소에 있던 경찰관들은 주머니에 손을 꽂은채 폭행을 지켜봤던 것으로 밝혀졌다.
곤봉으로 폭행한 이 경위는 경찰대 출신으로 이날 당직근무 조장이었다.
진상조사에 나선 거제경찰서는 "유씨가 술집에서 소란을 부린데 이어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도 욕설과 함께 계속 난동을 부려 참다 못한 이 경위가 홧김에 곤봉을 내려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자들의 진술과 촬영된 비디오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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