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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해양종사자 겨냥 마약 유통망 적발…10명 구속
동남아 선원 중심 2개월간 유통 경로 추적…영양제에 필로폰 숨겨 밀반입
작성 : 2026년 10월 27일(화) 22:42 가+가-

검거장면.

동남아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영양제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고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유통·투약한 마약사범 10명이 통영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동남아 국적 외국인 선원 등 10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해외 공급책은 동남아 현지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강보조식품인 영양제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했다. 이후 중간 유통책이 이를 넘겨받아 투약자들에게 판매·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2개월간 관련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통신자료,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밀반입 경위와 국내 유통망의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류와 흡입 도구 등도 수사에 활용했다.

수사 초기 동남아 현지로 도주한 국내 유통책 1명과 현지 공급책 1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수배와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밀반입된 마약류가 중간 유통책을 거쳐 경남 서부 남해안 일대 수산물 가공업체의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어선원 등 해양 종사자들에게까지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옥현진 통영해양경찰서장은 “해외에서 밀반입된 마약류가 국내 유통망을 거쳐 외국인 선원 등에게 전달되는 범죄의 연결고리를 끝까지 추적해 마약사범을 검거했다”며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마약류 밀반입과 국내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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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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