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보훈 3단체 및 재향군인회 회원 등 100여명이 12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동안 고현사거리 인도상에서 ‘남파간첩 등 민주화 공로인정’ 철회촉구 거리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7월 1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에서 발표한 남파간첩의 죽음을 민주화 인사로 인정한 보도내용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이들이 민주화 인사로 인정될 경우 민주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과 같다" 며 "이땅에서 좌익세력을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날 보훈3단체는 시민들에게 거제시보훈단체장의 이름으로 된 유인물과 '남파간첩 민주화 인사 둔갑에 우리는 분노한다' 는 제목의 경남도 보훈3단체의 성명서를 배부했다.
거제지역 보훈3단체 회원들의 집회는 지난 7월1일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남파간첩, 빨치산 출신 재소자 3명의 죽음을 민주화 공로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