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이 많았던 제7대 거제시의회,

지난 7일 오전 4차 본회의를 끝으로 26일간의 첫 정례회를 마쳤습니다.

시의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함께, 지난해 세입세출 심사보고와 올 추경예산 심사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거제시의 올 추경예산은 육천삼백삼십이억백만원, 당초예산보다 삼백십육억사천오백만원이 늘어났습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스물다섯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안건별로는 거제시 옥포 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 동의안과 여성회관 운영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가결했으며 거제군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 동의안과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 보상특별회계설치 조례안도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과 여성회관 등 세곳의 민간위탁운영 기간을 3년과 5년으로 차등 적용해 의회내부에서조차 형평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거제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행정사무감사기간 일부 시의원이 거제시민을 대표한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막말을 쏟아내 의원들의 자질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의장단 선거에 대한 앙금이 해소되지 않고 의장파와 비의장파로 나눠져 의원들이 반목하면서 회기내내 발목잡기식 대립양상을 보여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는 평입니다.

회기 초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거제시의원들은 오는 14일과 20일, 관례라는 이유로 매년 반복 되는 관광성 외유에 나섭니다.

모닝뉴스 서용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