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 결국 사기극(?)
작성 : 2015년 05월 05일(화) 10:29 가+가-

사고당시 촬영된 사고차량의 모습

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같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차주와 동호회원 등 4명이 벌인 자작 사기극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경찰은 4일 우발적인 차량 접촉사고를 가장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타내려 한 혐의로 람보르기니 차주 A씨(31)에 대해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람보르기니 차량을 추돌한 SM7 차량 운전자 B씨(32)와 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자동차 동호회원 등 3명도 같은 혐의 또는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14일 오후 거제시 고현동 신한은행 앞 현대자동차 4거리 도로에서 SM7 차량이 신호대기중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9900만 원을 챙기려 한 혐의다.

경찰은 두 달 가까이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공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동차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공모한 다음, 일행끼리 사고를 내거나 람보르기니 차주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사고를 내면 보험사에서 의심할 것을 우려, 람보르기니 차주와 전혀 안면이 없는 SM7 차량 차주 B씨(32)에게 용돈을 벌자고 부추 켜 사고 전날 거제로 와서 우연한 사고인 것처럼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신종수법으로 차량수리비와 렌트차량비 등 미수선합의금 명목으로 보험금을 편취 하려다 보험사에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둘 제시하자 자작극인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고가의 외제차량을 이용한 이와 유사한 형태의 보험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M7의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는 당시 사고 장면을 촬영한 시민들이 SNS에 올려 '조선소 용접공 안타까운 사고 소식' 또는 '보험사기다, 아니다' 라는 내용으로 연일 언론에 보도가 되는 등 전국적 파장을 일으켰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