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거제 학부모 홍준표 OUT 외치다
주최 측, ‘학부모 300여명 19일 고현사거리 거쳐 시청 앞 집회’
작성 : 2015년 05월 19일(화) 16:41 가+가-

거리시위에 나선 학부모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바라는 거제 학부모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난 5월 13일에 이어 벌써 4번째 대규모 거리 집회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 학부모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거제실내체육관을 출발해 고현사거리를 거쳐 거제시청 앞까지 40여분동안 시가행진을 벌였다.

행진 후 학부모들은 거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에 ‘서민자녀지원조례안 폐기’와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진주시의회는 서민자녀지원조례를 기습통과 했다. 그러나 우리는 거제시의원들을 믿는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면 엄마들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조례안 폐지를 압박했다.

또 “성남시 이재명 시장 강연을 듣고 왔다. 거제시장은 돈이 없다 하는데 (무상급식은) 의지의 문제다. 지방세 체납액이 70억이다. 이것만 잘 받아도 무상급식 할 수 있다”며 “거제시장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거제시의회 176회 임시회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려는 ‘서민자녀지원조례’를 관련 상임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거제시의회 관계자는 “거제시가 제출한 서민자녀지원 조례안을 제176회 임시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반대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론이 좋지 않고 조례안을 더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며 배경을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와 권민호 시장 등 정치인을 향한 주문이 적혀있다.

한 학부모 대표는 “서민자녀지원조례안이 상임위에 회부되지 않은 것은 학부모들의 끈질긴 요구에 시의회가 화답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회부가 미뤄진 것 뿐이지 폐기된 것은 아니다. 조례안의 완전 폐기와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통한 원상회복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는 거제시의 급식비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조례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6월 거제시의회 정기회 개최에 맞춰 의원 공동 발의를 위한 서명을 받기로 했다.

각 학교별 서명운동과 거리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약 1만명 정도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에는 40여개 학교와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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