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붙여진 정체불명의 포스터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며칠 전, 서울 홍대, 신촌, 종로 등 번화가 일대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내꺼하자 어?’라고 씌여있는 포스터가 나붙어 눈길을 끌었다.

아무런 설명없이 ‘내꺼하자 어?’라고만 씌여있는 포스터를 본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온라인 게시판에 남긴 사진과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네티즌은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던 포스터라던데.. 소년명수체랑 똑같아.. 이게뭐지.. 제목이야? 뭐야??”라며 포스터에 씌여있는 글씨체와 7인조 남성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의 글씨체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명수’는 엘의 본명으로 글씨체가 상당부분 일치해 팬들은 이것이 인피니트의 컴백과 관련된 스포성 포스터일 것이라는 강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글은 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온라인 사이트들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어 인피니트의 컴백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첫번째 정규앨범 쟈켓사진을 공개하고 21일 컴백을 선언한 인피니트는 최근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한류주자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앨범은 한국뿐 아니라 전 아시아의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 궁금하다!”, “글씨체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두근”, “진짜 스포인가? 아니어도 일단 속고 좋아할래요”, “누가 빨리좀 알려줘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피니트는 7/17（일） 오사카 난바8을 시작으로 7/19（화）에는 도쿄 Ｚｅｐｐ에서 첫 일본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 21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국내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