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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의 꿈 15년만에 실현
7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 체결
작성 : 2012년 05월 17일(목) 10:49 가+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 건립 부지조성공사 착공

[거제뉴스아이]=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일원에 조성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이 체결되고 부지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갈사만의 꿈이 15년만에 실현되게 됐다.

지난 7일 공동 사업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하동군과 대출자인 (주)국민은행‧부국증권 및 시공사인 (주)한신공영이 금융약정과 산업단지 조성에 합의함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561만㎡중 248만㎡를 우선 개발하기 위한 사업비 4450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분양자인 (주)대우조선해양은 분양금 1100억원 중 110억원의 계약금을 납부하는 등 약정에 따른 실행계획을 이행함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 육지부 244만㎡ 등 총면적 561만㎡ 규모로,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1조 5970억원이다.

지난 97년 현대제철의 입지가 무산된 이래, 15년만인 올해 3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최초로 입주하게 될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 부지 17만㎡ 착공을 시작으로, 이번 금융약정으로 총면적 561만㎡ 중 248만㎡의 개발이 시작되면 2014년 말 대우조선해양 분양부지 67만㎡의 공급으로 하동지역 최초로 대규모 산업용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분양금을 납부한 대우조선해양과는 2010년 9월 67만㎡의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향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에 본사를 둔 강관제조업체인 (주)스틸플라워는 갈사만조선산업단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33만㎡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상남도․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과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갈사만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해 두우배후단지, 대송산업단지, 덕천배후단지 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역은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과 금남면 일원에 광양제철 생산기능과 연관된 조선산업단지 개발 및 배후단지 조성, 새로운 지역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특별구역으로 면적 1227만㎡, 계획인구 1만명, 사업기간은 2003~2020년으로 사업비는 2조 1179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갈사만 생산기지, 다각화 일환으로 봐야

한편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대우조선이 주 생산기지를 하동으로 옮기려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세계 조선업 1위 조선사를 넘어 2020년 매출 40조, 영업이익 10조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옥포야드 한 곳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만일 대우조선해양이 기존의 상선 사업에만 안주했다면 벌써 사라진 기업이 되었을 것이다”며 “하동 갈사만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은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대우조선해양의 생존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추선 플렛폼 등 바다위의 해양산업이 전부가 아니다. 이제는 해저산업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신규산업인 풍력과 신재생 에너지 등 생산 및 기술 다각화로 변화하는 대우조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한정된 옥포야드만 고집한다면 세계일류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생산기지를 다각화 해 대우의 목표인 매출 40조가 달성되면 이는 기존의 옥포야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동 갈사만 기지에는 해양플랜트 일부 사업만 이동하는 것으로 옥포야드의 생산기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윤광룡 기자 기사 더보기

newseye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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