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인들,인터넷 실명제 비판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표명
<시민의신문> 미·일 인터넷언론 전격 취재
<시민의신문> 미·일 인터넷언론 전격 취재
작성 : 2004년 03월 03일(수) 10:03 가+가-
세계의 유수 일간지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 관계자들은 한국 인터넷언론이 이룩한 민주주의에 찬사를 보내며, 인터넷 실명제와 같은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억압적 통제를 비판했다.<관련기사 전문 ngotimes 게재>
'시민의신문ngotimes'가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아사히신문의 인터넷 판인 아사히닷컴(asahi.com)과 일본 최초의 인터넷 대안언론인 잔잔(janjan.jp), 미국의 유수 일간지'시카고 트리뷴'지의 인터넷 판인 '시카고 트리뷴닷컴(chicago tribune.com)'을 방문·취재한 결과, 인터넷언론을 통한 네티즌·유권자들의 온라인 정치 참여 측면에서 한국은 미·일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더 많은 대중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시카고 트리뷴'지, 단 와이클리프 공익편집인
미국 '시카고 트리뷴' 단 와이클리프 공익편집인(Public Editor)은 "언론이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것이 불법이 되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언론이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 수정헌법 제1조는 무슨 말을 하든지 보복을 당하지 않고, 말할 자유를 강조한다"며 "인터넷실명제는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로써 한국이나 미국 모두 더 많은 대중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마크 히노조사 부편집인(전자뉴스·시카고 트리뷴닷컴 책임자)은 "인터넷 정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선거 정보를 얻는다"며 대선에서 갈수록 인터넷매체의 힘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선거 캠페인은 시간과 조직이 많이 드는데 반해 인터넷 선거 캠페인은 사람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하워드 딘이 이 점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실명제 큰 우려, 언론사들 정치압력 굴하지 말아야"
아사히신문, 미네히사 정치부 국장
아사히닷컴의 '이데모크라시(e-democracy)' 책임자 겸 아사히신문 정치부 국장인 미네히사 카즈노리는 한국의 인터넷신문이 실명제 논란이나 선거시기의 지지후보 표명 논쟁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에 감탄을 표시했다. 그는 "지지 후보 표명 같은 일은 아사히신문에서는 절대로 없을 일"이라며 "일본 인터넷 언론은 한국의 많은 선진사례를 보고 배우며 발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실명제에 대해 "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것에 큰 우려를 느낀다"며 "익명성으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도 있지만, 신랄한 비판과 적극적 의견개진의 효과가 크다는 점을 한국 정치인들이 인지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언론사들도 정치압력에 굴하지 말고 독자 보호에 힘쓰길 바란다"고 언론의 시민 보호막 역할을 강조했다.
'잔잔'의 다케우치 켄(竹內鎌) 대표도 "일본의 신문들은 발행부수로 인해 시민들의 이해보다는 기업·정부·시민들간 '중립'을 표방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대안언론이 나서서 시민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 대비해 출마자들의 경력, 특정 법안 찬반 여부 등의 정보를 수집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일본은 법률상 낙선·당선운동을 하기 어려운데 정치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판단 기준을 넓혀주겠다"고 잔잔의 역할을 제시했다.
언론의 지지 후보 표명과 관련, 그는 다케우치 대표는 "표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낙선운동을 추진하는 것도 해야 한다고 본다"며 "후보자들의 과거 정치활동 경력 속에서 시민성을 어떻게 보이는지 등을 제시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미·일 인터넷매체 종사자들은 전반적으로 경영상 수익 문제와 한국에 비해 인터넷매체를 통한 시민들의 정치참여와 쌍방향 의사소통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이 기사는 '시민의신문ngotimes'가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취재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시민의신문ngotimes'가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아사히신문의 인터넷 판인 아사히닷컴(asahi.com)과 일본 최초의 인터넷 대안언론인 잔잔(janjan.jp), 미국의 유수 일간지'시카고 트리뷴'지의 인터넷 판인 '시카고 트리뷴닷컴(chicago tribune.com)'을 방문·취재한 결과, 인터넷언론을 통한 네티즌·유권자들의 온라인 정치 참여 측면에서 한국은 미·일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더 많은 대중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시카고 트리뷴'지, 단 와이클리프 공익편집인
미국 '시카고 트리뷴' 단 와이클리프 공익편집인(Public Editor)은 "언론이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것이 불법이 되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언론이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 수정헌법 제1조는 무슨 말을 하든지 보복을 당하지 않고, 말할 자유를 강조한다"며 "인터넷실명제는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로써 한국이나 미국 모두 더 많은 대중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마크 히노조사 부편집인(전자뉴스·시카고 트리뷴닷컴 책임자)은 "인터넷 정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선거 정보를 얻는다"며 대선에서 갈수록 인터넷매체의 힘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선거 캠페인은 시간과 조직이 많이 드는데 반해 인터넷 선거 캠페인은 사람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하워드 딘이 이 점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실명제 큰 우려, 언론사들 정치압력 굴하지 말아야"
아사히신문, 미네히사 정치부 국장
아사히닷컴의 '이데모크라시(e-democracy)' 책임자 겸 아사히신문 정치부 국장인 미네히사 카즈노리는 한국의 인터넷신문이 실명제 논란이나 선거시기의 지지후보 표명 논쟁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에 감탄을 표시했다. 그는 "지지 후보 표명 같은 일은 아사히신문에서는 절대로 없을 일"이라며 "일본 인터넷 언론은 한국의 많은 선진사례를 보고 배우며 발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실명제에 대해 "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것에 큰 우려를 느낀다"며 "익명성으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도 있지만, 신랄한 비판과 적극적 의견개진의 효과가 크다는 점을 한국 정치인들이 인지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언론사들도 정치압력에 굴하지 말고 독자 보호에 힘쓰길 바란다"고 언론의 시민 보호막 역할을 강조했다.
'잔잔'의 다케우치 켄(竹內鎌) 대표도 "일본의 신문들은 발행부수로 인해 시민들의 이해보다는 기업·정부·시민들간 '중립'을 표방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대안언론이 나서서 시민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 대비해 출마자들의 경력, 특정 법안 찬반 여부 등의 정보를 수집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일본은 법률상 낙선·당선운동을 하기 어려운데 정치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판단 기준을 넓혀주겠다"고 잔잔의 역할을 제시했다.
언론의 지지 후보 표명과 관련, 그는 다케우치 대표는 "표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낙선운동을 추진하는 것도 해야 한다고 본다"며 "후보자들의 과거 정치활동 경력 속에서 시민성을 어떻게 보이는지 등을 제시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미·일 인터넷매체 종사자들은 전반적으로 경영상 수익 문제와 한국에 비해 인터넷매체를 통한 시민들의 정치참여와 쌍방향 의사소통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이 기사는 '시민의신문ngotimes'가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취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