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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유권자-방송, 삼위일체 돼야”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장 김한주 변호사
작성 : 2004년 03월 27일(토) 00:00 가+가-

김한주 변호사

전의승 기자는 새거제신문사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새로 도입된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에 선임된 김한주(金韓柱.38) 변호사. 그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처음 도입된데다 시일이 촉박해 유권자의 '알 권리'가 충족될지 걱정스럽다"면서도 "선거 후보와 유권자, 방송사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새로운 선거문화의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합동 연설회' 정당-후보자 연설회 등이 금지되면서 그 대안으로 도입된 제도. 방송을 통해 선거 후보가 '합동연설회'나 '토론회' 중 한가지를 선택, 정책과 소신 등을 밝혀 유권자들이 이를 검증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마산 MBC는 오는 4월9일 거제 지역구 녹화를 거쳐 4월12일(월) 밤 시간대 80분간 방영을 예정으로 편성, 추진중이다.
"후보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대체적으로 '연설'입니다. '토론'은 지역 현안이나 정책 등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연설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얘기죠. 하지만 유권자의 '알 권리'충족을 위해선 토론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김 변호사는 총선이 임박한데다 각 후보들마다 일정에 쫓겨 '토론'보다는 '연설'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강제 규정은 없지만 위원회의 역량을 모아 연설보다는 토론을 유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토론위원회는 방송토론이나 연설에 앞서 있을지 모를 불공정한 부분을 해소시키고 선관위의 행정 절차에도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닌지 걱정도 없지 않지만 선관위와 6명의 위원과 함께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일조할 계획입니다"
위원장의 임기가 3년이라 오는 2006년 치러지는 시장 선거에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그 동안 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선거방송토론위의 위상을 정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이다.
"방송 토론의 의제 설정과 관련해 지역 현안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에 대한 식견과 특히 정책-공약의 내용, 실현가능성 여부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각계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할 작정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한 유권자들의 의견 접수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 변호사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예전에 비해 달라진 만큼, 방송토론위의 활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랬다. 유권자들의 큰 관심이 생산적인 방송 토론의 원동력이 되고, 소신있는 ‘한표’로 이어진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선거 후보들이 ‘토론’을 지향하는 적극성이 요구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새로 도입된 이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사의 객관성’, ‘유권자의 관심’이 조화될 때 ‘선거방송토론’이라는 제도는 제대로 정착될 것입니다"
김 변호사는 연초중, 거제고를 거쳐 고려대(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한때 거제에서 지역신문 기자(거제신문 편집부장)로 일해오다 지난 2000년 12월 사법시험(42회)에 합격, 서울의 한 합동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해 7월 거제에서 법률사무소(632-9090)를 열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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