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노동자의 힘, 진보정치 새 역사 만들자
비정규직 처우개선 기자회견, 나양주 후보 지원
민주노총 총연맹 전.현직 위원장 공동회견
작성 : 2004년 04월 06일(화) 00:00 가+가-

민주노동당, 민노총 관계자들이 민노당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종]=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전.현직위원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오후2시 거제시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단병호 민주노동당 비례의원 후보와 이수호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회견은 노동자 대표로 출마 당선권에서 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나양주 후보의 측면지원의 성격이 짙다.
이수호 위원장은 “나양주 후보가 현 노동자 대표로써 노동당 후보로 출마, 당선권에 있다. 새로운 진보정치의 장을 열어가는 역사적인 시점에 노동자가 그 지역에서 출마 노동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이다.” “이 기자회견은 지도부가 그에 대한 지지와 함께 당선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비례의원 후보

단병호 비례의원후보는 “전체의 60% 가까운 노동자들이 동일노동을 하면서 차별받고 있다”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야 할 정부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 대신 지금부터라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병호 비례대표 후보는 “4.15총선이 임시공휴일이긴 하지만 유급이 아닌 비정규직으로서는 생업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비정규직의 자유롭고 편리한 참정권 보장을 위한 비 정규직의 유급화를 사업장, 경총, 기업주에게 촉구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요구
이수호 민노총 총연맹위원장은 비 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와 동일노동․동일임금의 법제화 △특수고용 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 사회보험 적용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3권 등 권리보장 △파견법 철폐, 직접고용보장, 원청의 사용자 책임 인정 △적정인력 확보, 비 정규직 확대저지 및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대우,삼성 양대조선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 거제에서 비 정규직 차별철폐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현 정부가 제대로 된 비정규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780만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수호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

거제 ‘비정규직 종합지원센터’ 설립 촉구
김국래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의회 의장은 “거제지역에 비 정규직 종합지원센터가 필요하다” “거제시는 이 문제를 단순한 노동자의 문제로 국한 할 것이 아니라 거제시민의 복지차원으로 접근, 올 예산배정에서 제외된 가칭 ‘비정규직, 중소, 영세, 이주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립조례’제정과 예산을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비 정규직 지원센터는 시 조례제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미 실시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노동, 법률상담, 인력은행운영, 무료직업소개, 직업훈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국래 의장은 “거제지역에는 5만70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는데도 비정규직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전무하다” “대우노조, 삼성노조, 민노총협의회에 접수된 비정규직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같은 현장에서 같은 노동을 하면서 강제근로, 퇴직금 미지급, 취업방해 등 노동자로써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리를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행위 자료와 함께 민주노동당의 비 정규직 대책 공약과 세부내용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배부했다.
대우.삼성 노동자 참정권 보장 협의
현재까지 삼성, 대우 양대조선사가 총선에서 어떤 방식으로 노동자의 참정권을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단병호 비례대표 후보와 이수호 민노총총연맹위원장은 “대우와 삼성조선측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정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지만 확실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양 조선사는 “하청업체의 경우 계약관계에 있기 때문에 관여하기 힘들고 유급화 보장도 그 비용을 회사측이 부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관계자는 “지난 시장보궐 선거에서 양대조선이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춘 전례가 있어 출근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합의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나양주 후보는 비정규직 참정권 보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 사측은 비용문제를 이야기하지만 노동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갔을 때 누가 유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실질적인 쟁점이다" "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참정권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며 "정치적인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비정규직(하청) 노동자들의 참정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신]=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6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및 파견법 철폐와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비례의원 후보와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김국래 민주노총 거제지역협의회 의장, 김원극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의장, 나양주 민주노동당 거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날 기자회견은 비정규직 차별철폐에 대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히고 거제지역 비정규직 종합지원센터 설립도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거제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것은 대우, 삼성 양대조선소가 위치하고 있고 거제지역 전체노동자 6만여명 중 비정규직 사내 하청 및 조선협력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4만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우, 삼성 양대 조선소에는 약 2만여명의 비정규직(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있으나 이들은 정규직에 비해 임금은 7-80% 수준이며 복지, 후생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조선 협력업체 및 중소 사업장 노동자들은 더 많은 차별에 시달리고 있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상징적인 의미로 거제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차별철폐가 단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임을 정부가 인식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비정규직 문제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단병호 후보는 삼성 경영진, 이수호 위원장은 대우 경영진을 만나 사내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투표시간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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