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열린우리당 당내 진통 공식사과
옥영강 협의회장 변광룡 상무위원 기자회견
당내 갈등은 원칙 세워가는 새로운 정치진통
작성 : 2005년 02월 22일(화) 16:24 가+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

옥영강 열린우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장 당선자와 변광룡 상무위원당선자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회장 선거와 관련된 당내 잡음과 진통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두 당선자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당내 갈등은 원칙을 세워가는 새로운 정치의 진통” 이라며 처음으로 재선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당초 당원협의회장 선거불복과 관련 옥영강 당선자는 “부끄럽고 넘기고 싶은 일이지만 당내문제라고만 덮어 둘 수 없었다” 고 처음으로 밝혔다.
두 당선자는 “당원협의회장 선거의 중요한 본질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곳 거제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원칙과 소신이 대접받고 금품과 야합과 배신과 패거리가 배척당해 결국 조용히 소멸되고 마는 그런 당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두 당선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거제시 당원협의회장 선거 부정선거의혹 건을 다룬 ‘열린우리당 경상남도 당 제4차 윤리위원회 회의 결과’ 와 정상훈 전 당선자가 창원지법에 낸 ‘거제시 당원협의회 구성 및 회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 등의 실시금지 가처분’ 판결 결정문, 당원협의회장 선거와 관련,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한 당원들의 사실확인서 2매를 함께 공개했다.
기자 회견문 전문
우선 새로운 정치의 시작을 내딛으며 분열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준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 거제지역을 이끌어 갈 사람들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참여정치라는 새로운 정치의 실천이 쉽지않은 과제임을 잘 보여주는 일련의 사례들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각오와 원칙에 따라 지역당 운영으로 시민들에 신뢰받는 열린 우리당 거제 당원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근간의 진통을 잘 마무리해서 크고 건강한 정치적 토대를 만들고 이를 시민여러분께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및 거제시민들에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다시한번 거듭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본 운영방침은 원칙과 정도
원칙과 정도로 나아갈 때 순간은 힘들지만 그 결과는 시민들의 신뢰요 승리라 확신합니다. 화합과 통합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합니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본전제가 있습니다. 구태로 돌아가자는 통합과 화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정치와 개혁정치에 동참한다는 대전제와 원칙을 전제한 통합과 화해를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하는 무원칙한 통합 및 화해 논의는 결코 바람직슬럽지 못합니다. 지금 다소 아픔이 있더라도 더 큰 얻음을 위해 손가락을 자를 수도 있다는 각오로 한 통합을 우리는 이 시간부터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재선거까지로 이어지는 다소 분열되고 가열됐던 양상은 결국 새로운 정치의 진통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2일 당원협의회장 선거때 구태의 금품살포 의혹이 있었고 이에 도당과 중앙당이 조사를 거쳐 재선거 결정을 내렸고 이에따라 지난 2월 20일 도당의 주관하에 재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당원들에 의해 줄기차게 요구되어 졌습니다.
혹자는 열린우리당 거제당원협의회 선거관련 단순한 세력다툼으로만 보기도 합니다. 물론 정치 현장인만큼 세력대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본질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곳 거제에 뿌리내리려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의 혼란이었습니다. 혼란은 새로운 질서를 잉태합니다. 우리들은 근간의 혼란을 거울삼아 새로운 정치, 개혁정치의 질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원칙과 소신이 대접받고 금품과 야합과 배신과 패거리가 배척당해 결국 조용히 소멸되고 마는 그런 당 구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의 장을 시민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선거와의 과정
판결문
지난 17대 총선이후 지구당이 폐지됐습니다. 당은 기본적인 조직이 있어야 하기에 열린우리당은 당헌당규를 통해 기존 지구당을 대신하는 지역당원들의 자발적인 조직인 당원협의회 건설을 규정하고 일제히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낙점형식이 아닌 당원들에 의한 직접 대표 선출이 가장 핵심입니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장을 당원들이 직접 선출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월 2일 기간당원대회를 통해 정상훈씨가 당원협의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정씨측은 곧 금품살포 의혹에 휘말렸고 이를 근거로 한 이의제기에 따라 결국 도당 윤리위원회의 진상조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도당은 10여일간의 조사를 진행했고 도당상무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중앙당이 재선거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0일 당원협의회장 재선거는 금품동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우리당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고 법적으로 절차적으로 전혀 하자없는 자리였습니다.
협의회장에 옥영강씨와 김찬경씨가 등록을 했고 상무위원에 변광룡씨와 류금렬씨가 입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정정당당한 대결을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여 새로운 정치를 위해 출발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김찬경씨와 류금렬씨는 이해못할 행동으로 선거진행을 방해하였습니다. 점잖치 못하고 어른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명백한 해당행위라는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도당이 판단해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원 확충 및 조직 작업 본격시도
진통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전열을 정비할 것입니다. 내편, 네편을 떠나 화해와 통합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지만 원칙과 우리당의 정체성을 전제로한 통합입니다. 읍면동별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당원확충작업을 곧바로 시작할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와 개혁정치라는 당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읍면동 지역조직에 박차를 가한다면 조만간 이곳 거제의 정치구도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면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하나하나 주변과 당을 추슬려 나갈 것입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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