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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만들기]괌 출신 유진 "너무 추워요"
작성 : 2009년 11월 19일(목) 11:44 가+가-

<사진=올리브나인>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 이성준 제작 올리브나인)의 주인공 유진이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진은 “유난히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 겨울이 올 때마다 무서웠는데 올해에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벌벌 떨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널리 알려진 대로 유진은 초등학교 때 ‘따뜻한 남쪽 나라’ 괌으로 이민을 가서 학창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괌은 연평균 기온이 26도. 영하의 한국 날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운 곳이다. 유진은 “한국에 돌아온 지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추위에 적응이 안 되는 모양”이라며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 바람에 소속사 식구들이 고생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유진의 매니저 안재민 팀장은 “유진씨가 극중에서 주인공 상은의 발랄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반바지를 입는 장면이 많아 더 추울 것”이라며 “코디네이터와 함께 여러 곳의 등산용품점을 뒤져 온갖 보온장비와 방한용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스키모들이 입는 스톰파카, 토끼털로 만든 대형 숄, 바람막이용 미니 텐트, 배터리로 돌리는 온풍기, 옷 속에 얇게 부착하는 핫팩, 추위를 이기는 단전호흡 서적 그리고 ‘듣보잡’(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방한용품까지 총집합했다.

유진은 그동안 출연했던 ‘아빠 셋 엄마 하나’ ‘진짜 진짜 좋아해’ ‘원더풀 라이프’ ‘러빙 유’ 등 대부분의 드라마를 봄여름 시즌에 촬영했는데 ‘인연 만들기’와는 한겨울에 촬영하는 ‘악연’으로 만난 셈. 게다가 극중에서 ‘까칠 여준’ 기태영과의 관계는 여전히 한랭전선이다. 여준이 따뜻하게 감싸 주기는 커녕 소리만 버럭 지르고 있어 상은의 마음이 더욱 춥게 느껴진다.

하지만 기태영은 실제로는 유진을 자상하게 챙겨주는 스타일. 특히 야외 촬영 때 추위를 많이 타는 유진을 적극 배려해주고 있다고.

극중에선 요즘 조금씩 개과천선한(?) 여준이 은근히 상은을 좋아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핑크빛 로맨스가 싹트고 있다. 유진과 기태영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인연 만들기’ 제13회는 21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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