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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 추진 찬성 많고...4대강은 반대 여론 높아
작성 : 2009년 12월 01일(화) 13:16 가+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에 대한 사과와 입장을 밝힌 이후, 세종시 수정추진 의견이 원안추진 의견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세종시 추진 방향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수정 추진의견은 40.9%로 국민과의 대화 이틀전인 25일(40%)과 비교해 0.9%p 증가한 반면, 원안추진 의견은 41.3%에서 4.6%p 줄어든 3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원안 43.3%〉수정 34.1%)와 전북(47.5%〉32.6%), 대전/충청(57.8%〉11.8%)에서는 여전히 원안 추진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경북(22.1%〈48.3%)을 비롯한 그 외 지역에서는 수정 추진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그러나 대전/충청 지역에서도 지난 25일 원안 추진이 75.2%인것과 비교해 57.8%로 크게 줄었고, 대신 부동층이 4.4%에서 30.4%로 30%p 증가했다.

한편 여성은 원안(35%)과 수정(32.9%) 추진 의견이 팽팽한 데 반해, 남성은 수정 추진 의견이 49.5%로 원안추진(38.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과의 대화 이전 남성들의 의견차가 팽팽했던 것과 비교할때, 수정 추진 의견이 늘어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원안추진 의견이 47.4%로 수정추진(34.6%)보다 우세했고, 그 외 연령층은 수정 추진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54.7%가 수정 추진 의견을 밝힌데 반해, 민주당(50.9%)과 자유선진당(67.1%) 지지층은 여전히 원안 추진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에서도 지난 25일(37.9%)에 비해 원안 추진 의견이 32.2%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대강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47.8%로 찬성(38.1%)에 비해 10%p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강원 지역에서만 찬성 의견이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 64.7%가 찬성했고, 민주당은 68.5%, 자유선진당은 47.5%가 반대하는 등, 여당과 야당 지지층의 입장이 뚜렷이 대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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