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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최희진, "태진아, 이루와 헤어져라…돈도 줘" 폭로
작성 : 2010년 08월 27일(금) 16:50 가+가-

사진 최희진 미니홈피

가수 이루의 1집 앨범 '미안해'를 작사한 최희진 작사가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루(본명 조성현)와 결별하는데 있어 태진아(본명 조방헌)로부터 인격적인 수모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최씨는 27일 오후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2005년 이루가 데뷔하기 전 1집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다. 가수와 작사가로 만났으며 10살 차이가 났지만 이루의 고백으로 사귀게 됐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최씨와 이루는 2006년 2집 타이틀곡 ‘까만 안경’ 흥행 후 만남이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2008년 5월 이루가 서울 종로구청에 대체 복무를 시작하면서 만남이 계속 됐다. 당시 오피스텔에 살았던 최씨는 "이루가 우리집에 방문하는 장면이 CCTV로 다 찍혔을 것.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출퇴근을 했기에 시간이 만나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압구정 등에서 데이트를 했으며 다른 연예인과도 함께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태진아가 이루와의 만남을 알고난 후 최씨를 찾아와 이루를 만나지 말라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했다. 또 가요계에서 작사가로서 매장시키겠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정신병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에서 "내가 조씨 부자에게 수모를 당했다. 인간적인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 사과 한 마디면 모든 걸 용서한다"면서도 "만약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명예훼손이나 거짓말 유포자로 고소한다면 나는 좋겠다. 그러면 녹취 내용과 증거, CCTV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최씨는 이 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조씨 부자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까지 처방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진아가 공개적으로 사과만 하면 말 하지 않은 더 심한 것들은 다 잊어주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라고 했다.

최씨는 27일 네이트 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글을 올려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며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 다음은 최희진 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나는 내 스스로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지 않게 되길 빌었다.
하지만 조용히 두고 보자니 가수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한 사람 인생에 아물지 못 할 상처를 내고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다시 컴백하고 매일 쏟아지는 이루 기사들을 보면서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못 참겠다.
나는 이루 1집 앨범 <미안해>를 작사한 사람이다.

시시콜콜 과거를 다 얘기하자면 벅차고 미칠 것 같다.
중간 그래도 좋았던(?) 기억 다 생략하고 요점만 말하자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내가 한참 누나뻘) 이루와 사귀게 되었다.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그는 내 오피스텔을 자주 찾았고 아마 2008년 겨울 태진아가 63빌딩에서
연말공연을 하고 있을 무렵으로 기억된다.
그는 태진아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가 바로 내게 오기도 했었다.
내가 조씨 부자에게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소상히 밝히지 않겠다.
그 내용은 내게 너무나 아프고 힘든 과정 이였기에 그리고,
이 글로 인해 그들이 내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사과를 하길 바라기에.
사과 한 마디면 나는 모든 걸 용서하기로 한다.

만약에 이런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해도 다시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그땐 조목조목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다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
나를 명예훼손이나 거짓말 유포자로 고소한다면 나는 더 좋겠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녹취 내용과 정황 증거, CCTV자료 증인들을 통해
난 끝까지 이 일을 매듭지을 거니까.
정작 명예가 훼손되고 폐인이 되어 그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낸 이는 나니까.

나와 이루가 헤어지는 과정을 리드한 태진아는 내게 사과해주길 바란다.
-내게 욕과 폭언을 일삼은 점.
-일본과 국내에서 발표할 타이틀곡이라며 속이고 내게 가사를 받은 점.
(이때 태진아는 내게 작사비를 2백 건냈다. 알고보니 먹고 떨어지라는 돈이였다)
-한밤중에 내 어머니와 모 호텔 로비에서 만나 돈을 건넨 점.
(태진아는 내 어머니가 돈을 요구해서 줬다는데, 태진아가 먼저 돈을 3백 건냈다 함. 됐다고 다시 돌려주려고 하자 태진아는 도망치듯 먼저 일어났다고...)
사람이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무슨 만나서는 안 될 재벌 집 도련님을 만났다가 어느 드라마처럼
돈 받고 물러나야 하는 사람도 아니고,
태진아는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내내 나를 몹시 업신여기고 막 대했다.
그래 나도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자긍심은 갖고 사람이고 자존심도 있다.
아무리 자기 아들이 소중하다지만, 나도 우리 부모에겐 소중한 여식인데
그렇게까지 나와 우리집안을 함부로 대해야 했었는지... 묻고 싶다.

태진아씨, 최소한 제게 미안하다는 말은 하시죠.
이루가 버젓이 티비에 나와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찾은거죠.
그런데 저는 그 모습을 보면 토할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어금니를 꽉 물고 이를 갈죠.
저도 어서 제자리를 찾고 싶습니다.
전화도 절대 안 받으시고, 만날 일 또한 만무하니
이렇게 공개 사과를 부탁드립니다.
제발 악연을 끊고 싶으니까, 내게 사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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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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