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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아니라 다이아치' 차라리 배추 길러 먹자
작성 : 2010년 10월 03일(일) 13:42 가+가-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채소 값이 크게 올라 걱정하는 시민들을 위해 집에서 채소를 가꿀 수 있는 방법 및 주의 할 점 등 정보를 공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배추 한포기가 1만5000원을 넘어 이제 '금(金)치'가 아니라, '다이아치'라고 불러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베란다나 옥상을 활용한 배추, 상추, 무 등의 채소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화분 재배시 원예용 상토가 효과적이고, 열매 달린 채소보다 잎 채소가 재배하기 쉽다.

집에서 화분이나 나무상자, 플라스틱 용기 등을 활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경우 산흙보다는 화원에서 판매하는 원예용 상토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추, 배추 등 뿌리가 깊지 않은 채소는 깊이 15∼20㎝정도 용기가 적당하다. 무처럼 뿌리가 깊은 채소는 깊이 30∼40㎝이상의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작물 생육에 좋다.

지금과 같은 가을철에는 저온성 작물인 배추, 양배추, 시금치, 파, 무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집에서 처음 길러보는 초보자라면, 직접 씨를 뿌리는 것 보다는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다.

모종을 심을 경우 상추는 사방 15∼20㎝, 배추는 60×30㎝ 간격으로 맞추는게 좋다. 모종을 구하기 힘들다면 씨의 종자크기에 따라 1∼2㎝로 골을 파서 흩어뿌리기나 줄뿌리기, 점뿌리기 등으로 파종하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주면 된다.

보통 20∼25℃의 환경에서 파종 후 4∼5일이 지나면 싹이 나오는데, 잎 모양이 불량하고 병해충 피해를 받은 싹을 위주로 솎아 주면서 작물 간격을 맞춰줘야 한다.

채소를 키우는 장소가 옥상이냐 베란다냐에 따라 주의할 점도 달라진다.

옥상은 햇빛이 잘들어 채소가 잘 자라는 대신, 수분 증발량이 많아 충분하게 물을 줘 흙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는 투명비닐을 이용해 간이 터널을 만들어 주거나, 야간에는 비닐로 덮고 한낮에는 걷어 주는 등 보온도 필요하다.

베란다는 옥상에 비해 햇빛이 약하기 때문에 되도록 그늘지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채소를 길러야 한다. 지금 배추종자를 파종한다면 김장용은 아니지만 겉절이용 배추는 충분히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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