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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토론, '국립현충원 안장 황장엽 예우논란'
작성 : 2010년 10월 22일(금) 11:27 가+가-

【대전=뉴시스】박재용 기자 =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안장식이 지난 1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열렸다.

케이블채널 tvN의 토론 배틀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23일 오후 8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예우논란’을 토론한다.

10일 별세한 황장엽을 현충원에 안장한 것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사망 이틀 만에 정부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등 최고 국가유공자로 예우했기 때문이다.

탈북인사 중 최고위급인 고인은 1997년 중국 베이징을 통해 한국으로 망명, 북한 고위층에 대한 세세한 정보로 북한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줬다. 또 북한 인권문제와 국가안보의 당위성을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주체사상을 만들어 북한 정권을 위해 일한 사람을 호국영령이 묻힌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지나친 예우라는 지적도 엄연하다.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현익 박사는 “그의 탈북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자긍심을 줬다는 점에서 황장엽씨에 대한 예우는 대북 국가전략에 유용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동국대학교 철학과 홍윤기 교수는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황장엽이라는 북한 민주화의 전략적 상징성을 상실했다”며 “분단치하에서 현충원 안장은 남한의 시신점거”라고 주장했다.

탈북에 관한 평가도 다르다. 황장엽장례위원회 장진성 운영위원은 “탈북한 그 자체가 전향이고, 자신의 과거 반성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서화숙 심의실장은 “극심한 기근과 고난으로 북한이 가장 가난할 때 나온 사람”이며 “냉전종식으로 체제 싸움이 끝났을 때 망명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에는 새터민과 북한학과 학생들이 시민토론단으로 참석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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