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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50대 女교사 동영상 확산
작성 : 2010년 12월 07일(화) 16:34 가+가-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0대 여교사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되레 화를 내며 사고현장을 떠난 CCTV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양심 없는 선생을 고발합니다' 등의 제목으로 퍼진 영상은 6분40여초 분량으로 여교사의 차량에 치어 쓰러지는 30대 남성의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겨있다.

7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59분께 성남 분당의 A초등학교 교사 최모씨(57·여)가 용인시 기흥구 B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빼다가 낸 것이다.

최씨는 일렬로 이중 주차된 승합차량을 밀고 있는 주민 C씨(38)를 앞 범퍼로 치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C씨에게 사과는 커녕 오히려 삿대질을 하며 따지다 C씨를 그대로 둔 채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그대로 사라졌다.

사고 당시 C씨는 '차를 빼달라'는 최씨의 전화를 받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와 최씨의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였다. 사고 직후 C씨의 부인(33)은 아파트 경비실에서 CCTV 동영상을 확보, 같은 날 오전 6시28분 112에 신고했으며, 인터넷 게시판 등에도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B씨의 부인이 신고한지 1시간10분여만인 오전 7시40분께 자진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3일 처음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C씨를 치었는지 몰랐고, 일부러 넘어져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도주차량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을 잡아 교직에서 옷을 벗게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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