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
작성 : 2010년 12월 22일(수) 21:36 가+가-
엔씨소프가 프로야구 제9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는 부러움과 함께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엔씨소프트는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9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창의성, 도전정신, IT 기술력,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기업 목표가 어우러져 야구단 운영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신생 구단 창단 의지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구단을 운영할 정도로 게임산업이 성장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 팬의 입장에서도 게임업계 종사자로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게임산업을 유해산업으로 지목하며 강도 높은 규제를 가하고 있는 상황. 엔씨소프트의 야구단을 창단 의지는 게임산업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도 "게임회사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게 되면 게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뀔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게임업체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높은 인식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 엔트리브소프트 등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들도 유저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도 이미지 격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7년 3월 설립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약 6300억원의 매출액을 벌어들이며 넥슨에 이어 게임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니지’와 ‘아이온’ 등 주요게임이 대부분이 중독성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이고, 아이템 현금 거래 문제 등으로 사회적 이슈를 낳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독성 게임 회사란 이미지가 여전히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의 구단을 운영하게 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CJ인터넷의 경우에도 2009년부터 KBO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게임 사업 면이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거뒀으며, 해외에서도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을 소유하면서 프로야구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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