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수상자 난감
작성 : 2010년 12월 31일(금) 10:15 가+가-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다.”
30일 경기 고양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0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을 시상하러 온 개그맨 박명수(40)가 던진 뼈있는 농담이다.
지난해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명수는 이날 시상자로 등장했다. “분위기가 너무 차분하다”면서 “라디오 시상은 이 자리와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제발 연예대상으로 옮겨달라”고 호소했다.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온 손석희 교수(54) 역시 “박명수씨가 이자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고 이어 받았다.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의미심장하고 뼈아픈 지적을 담고 있었다. 연기대상은 이름 그대로 한 해 동안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친 이들의 활약을 결산하는 자리다. 연기대상이라는 타이틀 아래 놓인 라디오 부문 수상자들은 주인공이 아니라 잠깐 다녀가는 손님 같은 느낌을 준다. TV 드라마와 예능에 밀려 갈 곳 잃은 라디오의 비애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라디오 부문 시상이 연기대상에서 이뤄지면서 드라마의 뼈대가 되는 극본을 쓰는 작가에 대한 시상은 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이 아닌 별도 시상식에서 이뤄졌고, 자료영상으로 비춰졌을 뿐이었다.
네티즌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라디오 시상식을 독립적으로 크게 만들수는 없겠으나 연기대상에 끼워 넣는 것은 어색해보인다”, “코믹연기를 선보이는 시트콤이 오히려 연기대상에 어울린다”, “라디오를 연예대상으로 시트콤을 연기대상으로 맞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라디오 부문에서 신인상은 노홍철(31), 우수상은 현영(34)·배칠수(38), 최우수상은 조영남(65)이 수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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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고양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0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을 시상하러 온 개그맨 박명수(40)가 던진 뼈있는 농담이다.
지난해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명수는 이날 시상자로 등장했다. “분위기가 너무 차분하다”면서 “라디오 시상은 이 자리와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제발 연예대상으로 옮겨달라”고 호소했다.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온 손석희 교수(54) 역시 “박명수씨가 이자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고 이어 받았다.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의미심장하고 뼈아픈 지적을 담고 있었다. 연기대상은 이름 그대로 한 해 동안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친 이들의 활약을 결산하는 자리다. 연기대상이라는 타이틀 아래 놓인 라디오 부문 수상자들은 주인공이 아니라 잠깐 다녀가는 손님 같은 느낌을 준다. TV 드라마와 예능에 밀려 갈 곳 잃은 라디오의 비애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라디오 부문 시상이 연기대상에서 이뤄지면서 드라마의 뼈대가 되는 극본을 쓰는 작가에 대한 시상은 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이 아닌 별도 시상식에서 이뤄졌고, 자료영상으로 비춰졌을 뿐이었다.
네티즌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라디오 시상식을 독립적으로 크게 만들수는 없겠으나 연기대상에 끼워 넣는 것은 어색해보인다”, “코믹연기를 선보이는 시트콤이 오히려 연기대상에 어울린다”, “라디오를 연예대상으로 시트콤을 연기대상으로 맞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라디오 부문에서 신인상은 노홍철(31), 우수상은 현영(34)·배칠수(38), 최우수상은 조영남(65)이 수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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