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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전역 후 재입대,‘빨간마후라’영예!
작성 : 2011년 01월 06일(목) 15:18 가+가-
병장으로 전역한 후 재입대를 결심한 박수민 중위(학군 36)와 허재영 중위(학군 36)가 빨간마후라를 목에 걸었다.

박 중위는 육군 32사단에서 해안경계 초소병으로 근무하면서 재입시를 준비해 한서대 항공운항과에 입학, 조종사로서 꿈을 펼칠 수 있었다.

군생활을 통해 어린 시절 조종사에 대한 꿈을 기억하고 빨간 마후라에 도전해 성공했다.

허 중위는 이번에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빨간마후라를 목에 걸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창 시절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 응시했으나 자신의 시력굴절률이 합격 기준치보다 낮아 안타깝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해군 6전단에서 P-3C 해상초계기 조종사 스케줄을 관리하는 작전상황 병사로 군복무를 하면서도 빨간마후라를 향한 꿈과 희망을 버릴 수가 없었는데 전역 즈음에 기적과 같이 조종사 선발을 위한 시력굴절률 기준이 완화돼 한서대 항공운항과에 진학 학군장교로 감격적인 빨간마후라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한편, 허 중위에게는 ‘10년 4월경 중등비행교육을 마쳤을 당시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가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위기가 있었다. 허 중위는 유전조직상 자식의 간이 아버지에게 이식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진단 때문에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생명을 살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 놓였었다.

하지만, 당시 허 중위 어머니가 아들 몰래 아버지에게 먼저 간이식 수술을 해 아들의 고충을 해소해 줌으로써 허 중위가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박 중위는 “고등비행 수료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전투조종사로서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과 고도의 전술전기 연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중위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현실로 이루어져 너무나도 기쁘다”며 “앞으로 전투 조종사로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피하기보다 두 번의 큰 위기를 넘은 지혜와 용기로 슬기롭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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